ABS 오류는 없다!…프로야구 ‘벌레와의 전쟁’ 돌입
[앵커]
최근 일부 선수들이 제기한 ABS, 자동 볼 판정 시스템 오류 주장에 대해 KBO가 다시 한 번 반박했습니다.
이와 함께 ABS 추적 오류를 막기 위해 '벌레와의 전쟁'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칼날제구력을 자랑하는 한화 류현진이 불을 지핀 ABS, 볼 판정 시스템 오류 논란.
베테랑 황재균의 돌발 행동까지 더해져 파장이 더욱 커졌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 KBO는 비공개였던 '원본데이터'를 공개해 "오류는 없다"고 즉각 반박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경기장 별로도 판정이 다르지 않다는 실측 정보까지 조만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21번이나 ABS 추적 오류로 이어진 벌레는 여전히 문제입니다.
지난해 잠실구장을 뒤덮은 동양하루살이 등 대규모 벌레 떼가 출몰하면 ABS 운영에 애를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전 구장에 ABS 운용을 위해 1루와 3루, 외야 중앙에 설치된 세 대의 카메라 부근에 집중적으로 방재 작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경호/KBO : "여름철 날벌레 등의 이슈에 대비하기 위해서 벌레들을 기피할 수 있는 방재시스템 구축을 위한 테스트 및 여러가지 방안에 대해서 논의를 심도있게 진행중입니다."]
또, ABS 추적 오류 발생 시 주심이 판정하는 현재 매뉴얼을 보완해 영상 자료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형평성 논란이 적고, 경기 진행이 빨라진 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는 만큼, ABS의 오류를 보완해 빠르게 정착시키자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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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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