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 40분 풀타임·배스 36점…KT의 ‘원투 펀치’는 슈퍼팀 KCC도 무너뜨릴 수 있다
장한서 2024. 4. 2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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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는 5명이 하는 것."
허웅, 송교창, 라건아, 최준용 등 슈퍼팀을 꾸린 KCC는 봄 농구 들어서 스타 플레이어들의 고른 활약 속에 챔프전에 진출한 반면, KT는 허훈과 패리스 배스 '원투 펀치'의 공격력에 의존했기 때문이다.
KT는 이날 허훈과 배스의 맹활약을 앞세워 챔프전 2차전에서 KCC를 101-97로 꺾었다.
KT는 배스가 0점으로 묶인 상황에서 허훈이 전반 동안 18점을 넣었으나, KCC 존슨이 2쿼터에만 24점을 퍼부어 53-44 리드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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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는 5명이 하는 것.”
29일 프로농구 수원 KT와 부산 KCC의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2차전이 열린 수원 KT소닉붐아레나. 지난 27일 1차전 승리의 기쁨을 맛본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전 농구는 ‘팀 스포츠’임을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허웅, 송교창, 라건아, 최준용 등 슈퍼팀을 꾸린 KCC는 봄 농구 들어서 스타 플레이어들의 고른 활약 속에 챔프전에 진출한 반면, KT는 허훈과 패리스 배스 ‘원투 펀치’의 공격력에 의존했기 때문이다. 직전 1차전도 배스와 허훈이 40점을 합작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저조해 KT는 패배했다.
40점으로 이기지 못한다면 그 이상 넣으면 됐다. KT의 원투 펀치는 팀이 위기에 몰린 순간 승리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했다. KT는 이날 허훈과 배스의 맹활약을 앞세워 챔프전 2차전에서 KCC를 101-97로 꺾었다. 1차전 패배를 설욕한 KT는 챔프전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3차전은 다음달 1일 KCC의 홈인 부산에서 열린다.
KT의 원투 펀치는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슈퍼팀을 무너뜨렸다. 허훈은 40분 풀타임을 뛰는 강인한 정신력을 발휘, 22점 10어시스트 3스틸로 공수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전반 무득점에 그쳤던 배스는 후반에만 36점(11리바운드)을 폭발시켜 승리에 앞장섰다. KCC에선 알리제 존슨(29점)과 라건아(26점)가 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1쿼터 19-20으로 밀린 KT는 2쿼터 KCC에게 분위기를 내줬다. KT는 배스가 0점으로 묶인 상황에서 허훈이 전반 동안 18점을 넣었으나, KCC 존슨이 2쿼터에만 24점을 퍼부어 53-44 리드를 이끌었다.
자칫 챔프전 기세를 완전히 내줄 뻔한 KT는 후반 들어 각성한 배스를 앞세워 역전극을 완성했다. 3쿼터 앤드원 플레이로 첫 득점을 신고한 배스는 3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23점을 넣어 79-73 역전을 만들었다. 손끝 감각이 뜨거워진 배스는 4쿼터에도 13점을 기록해 달아나는 점수를 적립했다. KT 선수들은 100-97로 근소하게 앞선 종료 30초 전 공격 리바운드를 2번이나 잡은 뒤 파울을 끌어내는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지켰다.
송영진 KT 감독은 “허훈이 40분을 뛰며 정말 열심히 해줬고, 배스도 전반 부진을 극복하고 후반에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원투 펀치를 치켜세웠다. 상대팀 전창진 KCC 감독도 “허훈의 정신력은 대단하더라”면서 “챔프전은 그런 곳이다. 그런 마음으로 해야 한다. 오늘 우리 팀은 그러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허훈은 “(1차전 패배 뒤) 2차전에선 총력전으로 뛸 각오를 했고, 오늘 승리해 기쁘다. 다음 경기도 똑같은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수원=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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