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AI투자 순풍…엔비디아 AI칩 수요 증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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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등이 AI 칩이 많이 소요되는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에 수십억 달러를 지출한다는 계획이 확인되면서 엔비디아(NVDA)도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소폭 상승했다.
빅테크 기업,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기업의 AI 투자에 대한 확신은 엔비디아 주가가 이달 초 800달러 아래에서 반등하는데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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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신약개발,로봇공학,우주탐사에서 AI칩 수요 늘 것"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등이 AI 칩이 많이 소요되는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에 수십억 달러를 지출한다는 계획이 확인되면서 엔비디아(NVDA)도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소폭 상승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CEO)인 젠슨 황은 일요일 밤 CBS 방송의 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해 앞으로 신약 개발, 로봇 공학, 우주 탐사 등 분야가 인공지능(AI) 칩의 시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AI로 인한 대규모 일자리 손실에 대한 우려와 관련, “기업은 생산성이 높아지면 수익이 늘어난다”며 “수익이 증가했지만 사람을 더 고용하지 않는 회사는 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주 실적을 발표한 메타 플랫폼(META), 마이크로소프트(MSFT),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GOOGL)은 모두 AI 인프라에 수십억 달러를 지출할 계획을 확인했다. 30일(현지시간) 실적을 보고할 아마존 닷컴(AMZN)도 AI에 대한 투자를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멜리우스 리서치의 분석가 벤 라이체스는 연구 노트에서 “아마존은 클라우드를 재창조하고 소매 및 광고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 마이크로소프트처럼 투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라이체스 분석가는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1,000달러에서 1,125달러로 높이고 주식에 대해 ‘매수’ 등급을 유지했다. 목표 주가는 2027 회계연도 엔비디아의 예상 주당 이익의 30배에 해당하는 가격 대비 수익 배수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빅테크 기업,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기업의 AI 투자에 대한 확신은 엔비디아 주가가 이달 초 800달러 아래에서 반등하는데 도움이 됐다. 그러나 최근 최고치인 약 950달러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 날 어드밴스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는 개장전거래에서 0.9% 상승했고 인텔은 0.2% 올랐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금요일 마감까지 77% 상승했다. 같은 기간 S&P500은 6.9%, 나스닥 종합지수는 6.1%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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