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배스 36득점…프로농구 챔피언전 승부 1-1 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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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KT)가 득점왕 패리스 배스를 앞세워 챔피언전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수원 케이티는 29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 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KBL)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부산 케이씨씨(KCC)와 2차전에서 후반에만 36점을 올린 배스를 앞세워 101-97로 이겼다.
배스는 앞선 1차전에서 체력 안배에 실패했는지 체력난에 허덕였고, 당시 3쿼터 케이씨씨의 공세를 속수무책으로 바라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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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KT)가 득점왕 패리스 배스를 앞세워 챔피언전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수원 케이티는 29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 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KBL)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부산 케이씨씨(KCC)와 2차전에서 후반에만 36점을 올린 배스를 앞세워 101-97로 이겼다.
1차전에서 패배(73-90)한 케이티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승부를 1승 1패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은 다음달 1일 케이씨씨의 홈인 부산으로 옮겨 3차전을 벌인다.
1, 2쿼터에 무득점에 그쳤던 배스는 3쿼터에 ‘괴물’로 돌변했다. 던지면 ‘쏙~쏙~’ 림 속으로 공이 빨려 들어갔다. 3~4쿼터 36득점에 튄공은 11개나 잡아냈다. 동료들도 기세가 올랐고 허훈(21점 10도움)과 하윤기(13점 10튄공잡기)는 ‘더블 더블’로 힘을 보탰다.
배스는 앞선 1차전에서 체력 안배에 실패했는지 체력난에 허덕였고, 당시 3쿼터 케이씨씨의 공세를 속수무책으로 바라봐야 했다. 하지만 이날은 송영진 감독의 배려로 체력을 안배했다.
물론 배스는 이날 전반 한 차례도 득점하지 못했다. 1~2쿼터에 6개의 슛을 시도했지만 모두 림을 빗나갔다. 송영진 감독은 2쿼터 초반 배스를 벤치로 불러들인 뒤 에릭을 투입할 정도였다.
하지만 체력을 아낀 배스는 3쿼터 무섭게 몰아쳤다. 던지면 들어갔고, 막으면 빠져 나가면서 골망으로 솟구쳤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그는 3쿼터에만 23점을 몰아치며 역전을 일궈냈다.
케이티는 4쿼터에 상대 라건아의 골밑 공세로 79-78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배스가 이내 자유투 4개를 꽂으며 격차를 벌렸다. 전창진 케이씨씨 감독은 거침없는 배스의 득점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이후 케이티는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했고, 경기 종료 1분 3초 전에는 하윤기의 덩크슛으로 100점 고지에 올랐다.
케이씨씨에선 알리제 드숀 존슨이 2쿼터에만 24점을 터트렸고, 라건아도 26점으로 가세했지만 막판 잇달아 튄공 경쟁에서 밀리면서 미세한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배스는 경기 뒤 “전반엔 좋지 않았지만, 후반에 팀원들이 다독여줬고 리듬을 되찾을 수 있었다. 팀원들이 공격과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3차전 원정 경기에서도 승리하겠다. 팬들의 많은 응원을 바란다”고 했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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