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한 번 블루스는 영원한 블루스" 39세 티아고 실바, 올 시즌 끝으로 첼시와 작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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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고 실바가 첼시와 작별한다.
첼시는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에서 4년을 보낸 실바는 2023-24시즌을 끝으로 클럽을 떠날 것이다. 2020년 8월 자유계약(FA)으로 이적한 실바는 첼시에서 151경기에 출전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IFA 클럽 월드컵, UEFA 슈퍼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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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티아고 실바가 첼시와 작별한다.
첼시는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에서 4년을 보낸 실바는 2023-24시즌을 끝으로 클럽을 떠날 것이다. 2020년 8월 자유계약(FA)으로 이적한 실바는 첼시에서 151경기에 출전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IFA 클럽 월드컵, UEFA 슈퍼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실바는 "첼시는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 1년만 머물 생각이었는데 4년이 됐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을 위해서도 마찬가지다. 내 아들들은 첼시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첼시 가족의 일원이 된다는 것은 큰 자부심의 원천이다. 많은 선수들이 뛰고 싶어하는 승리의 클럽에서 아들들이 계속해서 활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나는 지난 4년 동안 여기서 한 모든 일에서 항상 내 모든 것을 바쳤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모든 것에는 시작과 끝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것이 완전한 결말이라는 뜻은 아니다. 비록 여기서 다른 역할을 하겠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돌아올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두고 싶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분명 여기서 시작했을 때는 팬데믹 기간이었기 때문에 경기장에 팬이 한 명도 없었다. 하지만 팬들이 경기장으로 돌아오기 시작하고, 생활이 정상으로 돌아오자 나는 많은 애정과 존경심을 느끼기 시작했다. 가장 평범한 상황에서 이별을 말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겠지만, 한 번 블루는 영원한 블루다"라며 작별을 고했다.
2002년 프로 경력을 시작한 실바는 AC밀란, 파리 생제르맹(PSG) 등을 거쳐 2020년 여름 첼시로 이적했다. 이미 30대 후반에 접어든 나이였기 때문에 커리어의 황혼기를 보내기 위한 이적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첼시 입장에서 실바의 영입은 신의 한 수였다. 실바는 3백과 4백 어디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100% 수행했다. 매 경기 첼시 수비에 안정감을 불어 넣으며 여전한 클래스를 보여줬다.
2년 연속 재계약을 맺었을 정도다. 당초 첼시와 실바는 1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 계약을 맺었다.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UCL 우승 이후 곧바로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됐다. 2021-22시즌에는 시즌 도중 1년 재계약에 서명하며 한 시즌을 더 동행하게 됐다.
결국 4시즌을 뛰었다. 어느덧 실바의 나이는 만 39세가 됐다. 축구 선수로서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실바는 올 시즌에도 팀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리그 27경기에 출전 중이다.
하지만 세월 앞에 장사는 없었다. 실바는 지난 21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준결승에서 0-1로 패한 직후, "내 나이와 이 리그의 강도를 생각한다면 39살에 높은 수준을 보기란 쉽지 않다"라며 팀을 떠날 것을 암시한 바 있다.
은퇴 가능성은 적다. 실바는 "나는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연장전까지 뛸 준비가 되어 있었다. 축구를 계속 즐길 수 있는 세월이 내게 남아 있다는 걸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올 시즌 첼시를 떠나는 실바는 커리어 황혼기를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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