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뽑는 기업 없어 막막"…취업 박람회 '발길'
[뉴스리뷰]
[앵커]
청년 취업난이 지속되면서, 취업 준비생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이런 청년들에게 취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정책 박람회를 열었는데요.
김예림 기자가 박람회에서 취업 준비생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생생한 직무 경험과 취업 준비 조언을 듣는 취업 준비생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합니다.
서울시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해 박람회를 연 겁니다.
기업들의 뜸해진 신입 채용과 경력자를 선호하는 추세가 뚜렷해진 탓에, 첫 일자리를 찾는 이들은 막막함이 큽니다.
<이재혁 / 서울 마포구> "아무래도 기업들이 경력직을 많이 원하다 보니까 신입을 뽑는 기업이 잘 없고 그런 게 제일 힘들죠."
<박지원 / 서울 성북구> "중고 신입을 뽑는 게 있어서 내가 신입인데도 불구하고 경력이 빵빵해야 하는데, 이게 역설적이라는 생각이 드니까…."
취업 준비가 길어질수록 경제적인 부담감도 따라옵니다.
<정유리 / 경기도 파주시> "적어도 준비하는 기간만이라도 돈 걱정을 덜 할 수 있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최근 통계치를 보면 청년 취업자 수 감소세는 뚜렷한데요.
2022년 11월부터 청년 취업자 수는 17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 준비생들은 직장을 다니는 선배 취업자와의 만남을 통한 직무 멘토링 등 취업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다양한 기회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권유현 / 서울 성북구> "아무래도 정보가 일단 부족한 게 많은 것 같아요. 주변에 현직자들을 찾는 게 어렵다 보니까…."
한편, 서울시는 정책 박람회 외에도 청년들의 취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청년취업사관학교 캠퍼스 확대 등 다양한 취업과 창업 지원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영상취재기자 장동우]
#취업 #청년 #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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