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는 전 세계 감독 중 가장 힘든 일을 하고 있다”... 첼시 레전드-선수단-구단주 모두 포체티노 옹호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포체티노가 첼시 팬들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에게 지지받고 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8일(한국 시간) “첼시는 "축구계에서 가장 힘든 일을 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붙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순위 9위에 머물며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우승 없이 시즌을 마감할 예정이다. 포체티노의 첼시는 2024/25 시즌에도 유럽 대항전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첼시와 아스널과의 경기는 처참했다. 첼시는 24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0-5로 대패했다. 이 경기에서 첼시는 아스널에게 전술적으로 완전히 압도당했다.

포체티노는 후방 빌드업을 선택했지만 아스널 공격수들과 미드필더들의 전방 압박에 패스 미스가 계속해서 발생했고 역습 상황에서도 공격하는 선수들이 부족한 상황까지 발생했다.

포체티노의 현재 실망스러운 성적은 최근 이적 시장에서 선수단 강화를 위해 막대한 이적료를 지불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온 결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첼시 레전드인 조 콜은 포체티노가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포체티노 감독을 믿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조 콜은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첼시는 그들이 원하는 위치에 있지 않다. 첼시가 있어야 할 곳이 아닌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들이 지출한 돈과 영입한 선수들을 생각하면 포체티노는 환상적인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그는 세계 축구에서 가장 어려운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들어오고 나가는 선수들을 완전히 통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건 확실하다. 지난 20년 동안 첼시는 레알 마드리드를 제외하고는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유럽 최고의 클럽이었기 때문에 기대가 크고 당연한 것이다. 따라서 그들은 그와 함께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면 된다. 감독을 바꾸는 것은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포체티노를 지지하는 사람은 조 콜뿐만이 아니었다. 첼시의 수비수인 쿠쿠렐라는 “우리가 이기지 못하는 많은 경기들이 있었지만, 그것도 경기의 일부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5-0으로 지면 감독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우리의 태도에 관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는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고, 그는 의사소통 능력이 뛰어나며, 팀원들도 그를 지지한다. 우리는 지금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포체티노는 매 경기 실점하며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세세한 수비 세부 전술이 없기 때문에 수비수들이 계속해서 애를 먹고 있다. 포체티노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지 않는다면 첼시 팬들은 더욱 강하게 비판의 목소리를 낼 것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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