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의대 증원 125명 확정..내부진통 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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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대가 내년 의대 모집정원을 당초 정부로부터 배정받은 2백 명에서 75명을 줄인 1백25명으로 결정했습니다. 앵커>
진통 끝에 충북대는 내년 입시의대 모집정원을 1백25명으로 확정했습니다.
<그래픽> 당초 충북대는 정부로부터 전국 최대인 1백51명이 증원된 2백 명을 배정받았습니다. 그래픽>
하지만 의료계 반발에 부딪힌 정부가 증원분의 50% 이상 대학 자율모집으로 한발 물러서면서 층북대는 최하 1백25명, 최대 2백 명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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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대가 내년 의대 모집정원을 당초 정부로부터 배정받은 2백 명에서 75명을 줄인 1백25명으로 결정했습니다.
증원분의 50%만 적용한 것인데 현재 정원 보다는 76명 늘어나는 것입니다.
충북대는 전국 의대 중에서 가장 많은 증원 인원을 배정 받은 만큼 내부 진통도 극심하고 이를 원만히 수습할지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조상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대 정원을 포함한 2025학년도 입시요강을 확정하기 위한 교무회의가 열리는 충북대 대학본부 회의실 앞입니다.
의대 교수와 학생들이 증원 철회를 요구하는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칩니다.
<효과음>
"증원 철회...총장 퇴진"
진통 끝에 충북대는 내년 입시의대 모집정원을 1백25명으로 확정했습니다.
정부가 배정해준 정원보다 75명이 줄었지만 현재 정원 49명 보다는 76명이 늘어난 규모입니다.
<그래픽>
당초 충북대는 정부로부터 전국 최대인 1백51명이 증원된 2백 명을 배정받았습니다.
하지만 의료계 반발에 부딪힌 정부가 증원분의 50% 이상 대학 자율모집으로 한발 물러서면서 층북대는 최하 1백25명, 최대 2백 명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게 됐습니다.
결국 충북대는 최하 증원을 결정했지만 이마저도 내부 진통을 수습할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교무회의에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도 의대 측은 50% 증원안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최중국 / 충북대 의대 교수회장
"못 받아들입니다. 50% 증원 125명은 60명, 70명 강의 실습하는 환경에서 갑자기 2배를 집어넣어서 강의하라고 하면 (안 되죠.) "
이에 반해 김영환 지사가 2백 명 원안 고수를 공개적으로 요구했고 시민단체도 이를 지지해온 점을 고려할때 지역사회의 실망도 예상됩니다.
<인터뷰> 김명규 / 경제부지사
"충북의 지역의료가 상당히 열악하고 두 번째로는 바이오산업을 중점적으로 키우고 있는데 최대한 많은 정원을 확보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말씀드렸습니다."
의대정원을 최대한 확보할수 있는 기회와 의료 파국을 막아야 하는 갈림길에서 충북대가 나름의 절충안을 선택했지만 후폭풍이 만만치 않게 됐습니다.
CJB 조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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