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박성준 "의제 없으니 尹 답변 길어져.. 다음번엔 의제 정하고 결과물 내야"

MBC라디오 2024. 4. 29.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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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수석 대변인>
- 이 대표 모두발언이 이번 영수회담 임하는 자세
- 자유토론, 尹 답변 길어져.. 5~6개 주제밖에 못다뤄
- 비공개회의 발언 지분, '尹 85 : 李 15'
- 尹, 민생지원금 거절.. 인플레이션에 초점 맞춰져 있어
- 이태원특별법도 사실상 거부.. 독소조항 있다고 봐
- 가족 의혹·국정기조 전환? 앞에서 시간 할애돼 언급 못 해
- 민생회복·국정 전환 의지 안 보여.. 얘기 더 했어도 결과 없었을 것
- 소통창구 공감대.. 다음엔 의제 조율하고 산출물 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수석 대변인

☏ 진행자 > 지금부터는 영수회담에 동석한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모시고 영수회담 관련 얘기 자세히 여쭤보겠습니다.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성준 > 네, 안녕하세요. 박성준입니다.

☏ 진행자 > 오랜만에 뵙습니다.

☏ 박성준 > 예, 안녕하세요.

☏ 진행자 > 720일 만에 처음으로 영수회담 했는데요. 초반 분위기 굉장히 화기애애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 박성준 > 워낙 오랜만에 뵙고 또 덕담이 이어졌고 초대에 응해주셔서 감사하고 또 이렇게 함께할 수 있어서 또 얘기의 장이 열릴 수 있다는 의미에서 화기애애했고요. 그렇지만 회담 안에서의 어떤 내용이라고 하는 것은 상당히 어떤 중요한 내용들이 있었고, 특히 이재명 당 대표의 모두발언이 지금의 현안에 대한 문제를 총체적으로 다 정리한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그래도 이번에 영수회담에 임하는 자세라고 할까요. 이재명 당대표가 어떤 의미를 담고 어떻게 얘기를 해야겠다라는 것이 충분히 녹아내렸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일단 모두발언에서요. 눈에 띄는 장면이 나가려는 기자들을 이재명 대표가 제지하면서 잠깐 같이 계시라고 그 의미는 뭘까요? 보시기에.

☏ 박성준 > 저희들 회의하면서 이번에 영수회담 자체가 한 700일이 넘은 상황에서 윤석열 정권 등장하고 한 700일 넘지 않았습니까? 그 가운데서 첫 영수회담이 열렸기 때문에 그리고 이번 총선이 끝난 시점에서 민의를 전달하고 거기에 따른 해답을 찾아야 된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에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제대로 확인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다음에 어떤 답을 내놓고 있는지에 대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이번에 국정에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민생회복과 국정기조 전환에 대해서는 짚어야 된다는 얘기가 계속 있었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모두발언에서 이 부분을 녹아내려서 민의를 대변하는 자리가 돼야 된다는 의견이 있었기 때문에 거기에 충분하게 당대표가 말씀을 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비공개로 돌입한 다음에요. 분위기가 달라졌습니까? 어땠습니까? 보시기에 박 대변인 계셨으니까.

☏ 박성준 > 비공개에서도 이재명 당대표가 모두발언 한 내용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 부분을 하나하나 얘기하면서 풀어가려고 말씀을 나눴는데 특히 저희가 말씀드린 것처럼 민생회복이 먼저 여야가 없지 않습니까. 민생의 문제에 있어서는. 그렇기 때문에 민생회복지원금이라든가 R&D라든가 또 의료개혁 연금개혁 같은 부분을 얘기를 하고요. 그 이후에 특히 이태원특별법 같은 경우는 얘기를 했는데 이 회담을 하다 보니까 사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게 의제를 통해서 심도 있는 논의가 돼야 되는 건데 이게 사실 의제에 대해서는 대통령실이 자유롭게 얘기하자고 해서 형식이 좀 없었지 않았습니까? 자유토론이 되다 보니까 거기에 따라서 이재명 대표가 어떤 얘기를 하면 윤 대통령이 답변을 하다가 시간이 길어졌어요. 그러다 보니까 한 주제가 한 대여섯 가지밖에 못하는 그런 상황이 됐던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말씀의 비율이 85대15다. 대통령이 85를 하시고 이 대표가 15를 했다. 맞습니까?

☏ 박성준 > 초기에 모두발언에서 이재명 당대표가 한 15분 16분 얘기하고요. 그 이후에 예를 들면 민생회복지원금과 관련해서 이재명 당 대표가 꼭 필요하다. 지금 경기가 어렵고 특별 조치가 필요한 시점에서 이러한 회복지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얘기를 하면 또 윤석열 대통령께서 말씀을 여러 가지 하시다 보니까 상당히 시간적으로 봤을 때는 비공개 회의에서는 한 15대85가 맞다고 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민생회복지원금 같은 경우에는 거부의 뜻을 명시적으로 밝혔습니까? 대통령이.

☏ 박성준 > 그렇다고 봐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근데 추후에 더 논의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특히 민생회복지원금은 이재명 당대표가 얘기한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지금 소상공인 자영업자 서민들이 어렵거든요. 그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특히 이번에 경제 위기라고 하는 것은 경기 침체 하에서 인플레이션이란 말이죠. 이재명 당대표는 이 경기침체에 의해서 서민이라든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어렵기 때문에 마중물이 필요하다. 그래서 민생회복 지원금을 통해서 선순환 구조의 경제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말씀인데 윤석열 대통령 같은 경우는 인플레이션에 방점이 찍혀 있는 것 같아요. 오히려 민생회복지원금을 통해서 돈이 풀리면 인플레이션이 되기 때문에 경제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라고 하는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민생회복지원금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랐다. 전혀 달랐다. 접근이 달라졌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의견 일치를 보기는 상당히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럼 비공개회의 들어가서요. 박 대변인 보시기에 약간 긴장되거나 혹은 그런 순간이 있었습니까? 혹시.

☏ 박성준 > 얘기하는 순간에 자유롭게 얘기하고 편안하게 얘기했지만 워낙 현안들이 있었지 않았습니까. 쉽게 얘기하면 이태원특별법 같은 경우도 우리 당은 유가족 159명 목숨을 앗아간 유가족들의 한을 풀어주고 제일 중요한 게 진실규명 아니겠습니까? 진상규명을 유가족들이 원하기 때문에 이태원특별법 같은 경우는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이재명 당대표가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거기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은 사실상 거부라고 봐야 되겠죠. 왜 그러냐면 이태원특별법에 있는 진상조사위원회의 조항이 있는데 그게 독소조항이라고 본 것이죠. 그런데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건 진실규명을 하기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본 거기 때문에, 그리고 유가족들은 그걸 원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대통령께서는 그걸 받아들일 수 없다고 보기 때문에 추후에 여야가 더 논의할 수 있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기는 했지만 사실상 거부로 비춰졌습니다.

☏ 진행자 > 가장 민감한 주제 중 하나인 친인척 비리 의혹, 김건희 여사 특별법이죠. 김건희 여사 이름은 안 나온 걸로 보도됐는데

☏ 박성준 > 그렇게 표현되지 않았나요? 제가 정확한 워딩을

☏ 진행자 > 친인척.

☏ 박성준 > 친인척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요. 가족 등 주변인의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번에 정리할 필요가 있다. 모두발언에서 그렇게 말씀을 하셨죠. 이건 뭐냐 하면 총선도 그렇고 그동안에 윤석열 정권 들어서서 윤석열 대통령 가족과 관련된 의혹이 있었지 않았습니까? 이건 특검을 통해서 민주당은 규명을 해야 된다는 얘기가 있었고 많은 또 시민들이 그런 요구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총선에서 반영됐다고 볼 수가 있는 거거든요. 그것이 특검이라고 하는 부분, 이런 내용을 포함했을 때 가족 등 주변인에 대한 의혹 이 부분을 대표께서 말씀하셨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비공개 회동에서도 다시 강조하셨습니까? 혹시.

☏ 박성준 > 그렇지는 않고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앞에서 민생회복이 이재명 당대표가 중요하다고 봤기 때문에 먼저 우리가 두 가지 축이라고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그럼 민생회복을 얘기하고 국정기조 전환에서 그 부분에 아마 언급될 수도 있었을 텐데 앞에 부분에서 시간이 너무나 많은 할애가 되다 보니까 거기까지 나가지는 못했다고 볼 수가 있겠죠.

☏ 진행자 > 그럼 결과적으로 말입니다. 오늘 이재명 대표가 제기했던 여러 사안 중에 대통령이 양보나 수용 의사를 밝힌 건 하나도 없는 셈이 돼버렸는데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박성준 > 그래서 제가 말씀드린 것 중에 민생회복과 국정 전환 기조에 대한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렸고요. 또 하나 이것을 하기 위해서는 상황 인식, 지금의 국가 위기라고 하는 부분에 대한 인식을 하고 위기 대처 방안들이 나와야 하는데 그것이 안 나왔기 때문에 좀 안이한 거 아니냐라는 말씀을 드렸고, 그러다 보니까 변화에 대한 의지가 전혀 없었다는 말씀을 드린 겁니다. 그래서 제가 나오면서 이재명 당대표님에게 소회를 여쭸거든요. 그랬더니 답답하고 아쉽다라는 말씀하시고 다만 첫 만남에 의미를 둬야 될 것 같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기 때문에 제가 그 말씀까지 기자들에게 전했던 겁니다.

☏ 진행자 > 그렇다면 2시간 10분 정도 다 끝나갈 때요. 그때는 예를 들어서 어떤 결과물을 내기 위해서 좀 더 합시다, 이런 얘기는 꺼낼 분위기가 아니었나요? 분위기 어땠습니까, 끝낼 때는 어떻게 끝냈죠?

☏ 박성준 > 끝날 때는 2시간 한 10분이 벌써 지나서 마무리할 시점이 왔거든요. 그 시점에 이도운 홍보수석이 그래도 마무리할 시점에서 몇 가지 말씀을 하더군요. 그중에서 사실 회담에서 의료개혁 부분에 대해서는 이재명 당대표도 말씀을 하셨습니다. 개혁에 대한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했거든요. 의료개혁이 필수 공공 지역에 대한 의료 인원을 확충해야 되기 때문에 의대 정원을 통해서 의료 인력을 확충한다는 데에서는 방향성을 같이 하고 구체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사실 공론화위원회라든가 특위를 구성해서 하자라는 말씀을 드렸단 말이죠. 그러니까 오늘 얘기 중에서 의료개혁의 필요성에 공감대에 있어서는 담아야 된다는 말씀을 했고, 또 앞으로 여야의 영수회담에 대한 소통 창구는 더 이어서 가자라는 말씀이셨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것들은 있었지만 사실 우리가 얘기했던 민생회복과 국정기조 전환에 대한 것은 어느 것 하나 얻은 건 없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근데 제가 궁금한 건 마무리 시점쯤 돼가지고 뭔가 결과물이 없으면 약간 더 하시죠 뭐 이런 분위기는 안 됐나 보죠? 어느 쪽에서라든지.

☏ 박성준 > 아니 더 하자기보다는 대화 와중에 이게 저희들도 그런 걸 느끼지 않습니까? 대통령께서 오늘의 만남에 대한 규정은 첫 만남으로 이렇게 규정을 하신 것 같아요. 어떤 답을 내거나 실행의 자리라든가 실천의 자리로서의 영수회담을 바라보기보다는 어쨌든 여야의 대표 영수가 첫 만남이라고 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오늘 이 자리에 오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더 얘기가 이어졌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얘기하는 민생회복에 대한 부분, 국정기조 전환에 대한 것들은 얻기는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박 대변인께서도 회담장을 지켜보셨으면 대통령이 운영 기조를 바꾼다든가 통치스타일을 바꾼다든가 이런 분위기를 못 느끼셨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 박성준 > 오늘 봐서는 그런 느낌을 받은 거죠. 그렇기 때문에 제가 그렇게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저만 느낀 건 아니고요. 오늘 같이 참석했던 진성준 정책위의장이나 천준호 비서실장도 같은 생각이었기 때문에 그것을 담아서 말씀드린 겁니다.

☏ 진행자 >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후 회담은 또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까? 아니면 안 될 것 같습니까? 보시기에.

☏ 박성준 > 일단 소통을 이어가고 소통창구를 열어놓자라고 하는 데에서는 같은 생각을 했고요. 사실은요. 사실이 아니라 그것을 말씀드렸고요. 그 다음에 정진석 비서실장 같은 경우는 형식에 너무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렸고, 또 윤석열 대통령도 필요하다고 하면 전화도 자주 하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근데 다만 이런 것은 말씀을 드려야 되겠습니다. 오늘 만남을 했을 때 저희들이 그동안의 의제조율이라든가 현안에 대한 것들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하다라는 것들을 계속 얘기해 오지 않았습니까. 우리가 빈수레라든가 그냥 끝나고 나서 사진만 찍고 인사만 나눴다라고 하는 것은 의미가 없기 때문에 그런 얘기를 쭉 해왔는데 다음에 영수회담이 열린다고 하면 의제조율 같은 건 필요할 것 같아요. 그 얘기를 좀 더 얘기해서 그럼 앞으로 무엇을 하겠다라고 하는 로드맵까지 나오고 국민들에게 제시한다고 하면 그것이 실질적인 산출물로서 영수회담의 의미가 있지 다시 만났을 경우에 오늘 같은 첫 만남의 장으로 열었다는 의미를 두는 경우에는 뭐라고 할까요. 회의적인 시각이기 때문에 다음 회담을 한다고 하면 좀 더 구체적인 의제조율을 통해서 산출물을 내는 게 필요하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다음 회담을 하려면요. 그렇다면 실무회담 같은 게 이루어져야 될 거 아닙니까? 지금 양쪽에서. 그거에 대한 합의나 공감이 있었습니까?

☏ 박성준 > 소통창구를 열겠다고 하는 부분이 거기에 다 함축된 의미가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지금까지 천준호 비서실장이 그런 창구 역할을 했고요. 또 대통령실에서는 홍철호 정무수석이 해왔기 때문에 그 창구는 열려 있고, 또 언제든지 또 소통해서 영수회담을 조율할 수 있다고 봅니다.

☏ 진행자 > 그러나 실무적 진전이 없으면 회담 자체로는 의미가 없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박성준 > 오늘에서 저희들이 반면교사로 삼아야 하는 것이 의제가 있는 가운데 얘기하는 것과, 그러면 의제가 어느 정도 정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대통령실도 이 부분에 대해서 조사도 하고 같이 고민도 해서 그럼 여야 영수가 만나서 이걸 어떻게 하겠다라고 하는 답을 찾을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냥 만났다고 했을 경우에는 그 답이 나오는 건 아니기 때문에 일단 좀 더 우리가 구체적으로 치밀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의제조율이 필요하다는 것을 오늘 느끼게 된 것이죠.

☏ 진행자 > 혹시 지금 말씀하신 게 민주당 쪽 생각이고요. 대통령실 생각은 혹시나

☏ 박성준 > 그거는 모르죠.

☏ 진행자 > 혹시나 듣는 모양새를 갖췄으니까 됐고, 이런 거 아닌가요? 혹시.

☏ 박성준 > 그건 모르죠. 왜 그러냐면 저희들 같은 경우는 좀 더 답을 듣고 싶었고 이 자리를 통해서 국민에게 다가가는 정책과 특히 민생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지금 2년 동안 국정의 난맥상들을 바로 세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했다라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다음 회담에서는 이 부분을 충분히 저희가 알고 있기 때문에 만약에 실무회담 조율을 할 때는 이 얘기를 충분히 할 거라고 봅니다.

☏ 진행자 > 대통령실이 만약에 움직일 생각이 없다면 불편한 얘기 듣기 위해서 다음에 만날 생각은 없을 거 아닙니까. 그런 식으로 의심하는 시각도 있더라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성준 > 오늘 대표께서도 모두발언에 그런 얘기를 하시지 않았습니까? 거북할 수 있지만 이 얘기를 꼭 해야 되겠다는 말씀을 하셨고, 그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도 들었으니까 오늘 모두발언에서 지금까지 민주당이라든가 국민이 원하는 윤석열 정권의 방향, 국정에 대한 방향을 바꾸라고 하는 부분을 충분히 얘기했기 때문에 만약에 그렇다고 하면 윤석열 대통령뿐만 아니라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당대표의 모두발언을 좀 더 깊이 있게 고민하고 다음은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것들을 한번 다시 성찰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진행자 > 대통령 기자회견을 거의 예고하는듯한 어떤 발언들이 나왔습니다. 오늘 영수회담 끝나고 나서. 대화가 계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는 측에서는 오늘 듣는 모양새 했으니까 기자회견에서 다음은 국민과 대화하는 모양새 갖추고 모양새와 모양새를 나열할 거다 이런 부정적 전망도 있습니다.

☏ 박성준 > 그건 대통령실에서 어떤 전략이 있는지는 제가 마음을 모르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표면상으로 봤을 때는 그런 우려는 분명히 있었죠. 영수회담의 어떤 시점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당히 안 좋은 상황이었고 그런 가운데 여론의 질타가 거세다 보니까 정치의 복원이라고 하는 것은 결국은 의회정치고 야당과의 협의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거 아니겠습니까. 대화 협상이라고 하는 것. 그런 부분에서 윤석열 대통령도 상황 인식을 했고 영수회담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겠습니까. 그런데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야 할 겁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영수회담에 대해서 국민들이 바라볼 때 그냥 만났다라는 데 의의를 찾고 의미를 찾는다고 하면 왜 필요한 것이지?라고 의문표를 계속 던지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뿐만 아니라 대통령실에서도 답을 찾아야 되겠죠.

☏ 진행자 > 시간 다 됐습니다. 딱 한 말씀, 그 답을 안 내놓으면 어떻게 하실 겁니까?

☏ 박성준 > 오늘 첫 만남의 의미가 있다고 이재명 당대표도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다음 만약 영수회담 한다고 하면 좀 더 구체적으로 실행 계획을 세워야 되겠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성준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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