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영수회담, 답답하고 아쉬워‥상황인식 안일해 향후 국정 우려"

김정우 citizen@mbc.co.kr 2024. 4. 2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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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에 대해, 민주당이 대통령의 국정기조 전환 의지가 느껴지지 않았다면서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민주당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오늘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영수회담에 대해 큰 기대를 했지만, 변화를 찾아볼 수 없었다"면서 "상황 인식이 너무 안일해서 향후 국정이 우려된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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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회담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에 대해, 민주당이 대통령의 국정기조 전환 의지가 느껴지지 않았다면서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민주당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오늘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영수회담에 대해 큰 기대를 했지만, 변화를 찾아볼 수 없었다"면서 "상황 인식이 너무 안일해서 향후 국정이 우려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 역시 '답답하고 아쉬웠다, 소통의 첫 장을 열었다는데 의미를 둬야 되겠다'고 전했다며, 대통령실은 민생회복과 국정기조 전환에 대한 의지가 없어보였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영수회담 결과 브리핑 하는 박성준 수석대변인

박 수석대변인은 비공개 회담에서 윤 대통령이 주로 답변을 했다며 "시간을 계산해보니 85 대 15 정도 됐던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더 축약되고 집중화된 회담이 이어졌어야 하는데 한 의제에 너무 많은 시간이 할애됐다"며 제한된 시간에 모든 의제를 다루기 어려웠다고 설명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담에서는 민생 의제인 민생회복지원금, 언론계 탄압 및 R&D 예산 관련 문제와 연금·의료개혁 등이 논의됐고, 국정기조 전환 의제로는 이태원 특별법만 논의된 걸로 파악됐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가 요구한 민생회복긴급조치와 관련해 "이 대표는 대통령의 결단을 주문했는데 윤 대통령은 현재 편성된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예산을 잘 집행하는게 우선이라는 입장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 역시 "대통령께서 직접 민생회복긴급조치에 대해 직접 결단해줘야겠다는 주문을 재차 했지만 대통령은 여야정 협의체에 대한 입장을 고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 통과 요구에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독소조항'을 언급하며 사실상 거부했고, 연금개혁에 대해서도 22대 국회에서 논의하자며 미뤘다고 민주당은 전했습니다.

다만 양측은 의료개혁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했고, 향후 소통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우 기자(citize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93664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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