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與 윤희석 "첫 영수회담, 큰 틀에서 많은 부분 입장 일치"

◆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4월 29일 (월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 영수회담 순조롭게 진행...양측 입장 보면 큰 틀에서 많은 부분 입장 일치

- 첫 영수회담, 첫 만남 감안했을 때 성과 있어...합의점 찾을 지점 있다

- 영수회담에 국힘 패싱? 尹이 이재명 직접 초청...여당 낄 여지 없었다

- '의대 증원 불가피' 공감대 형성...거야 지원 있다면 합의 과정에 힘될 것

- 총리 인선? 다른 얘기 하느라 못 다뤘을 것...야당이 용인할 수 있는 인사여야

- 황우여 비대위, 전대룰 개정에 의견 수렴할 것...당내서도 공감대 있다

- 이철규 추대론? 지금 원내대표는 영광 아닌 고난의 자리...민주당 추대와 달라

- 한동훈 전대 출마? 나올 확률 적어...시간과 명분 있어야 정치권 복귀 가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4부 시작합니다. 오늘 4부도 정면 인터뷰로 이어질 텐데요.2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최고위원으로부터 오늘 있었던 영수회담에 평가 들어보셨죠? 자 이 기계적 균형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국민의힘의 평가도 들어봐야죠. 그러니까 윤희석 선임 대변인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이하 윤희석): 네 안녕하세요.

◇ 신율: 예 오늘 이번 회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윤희석: 일단 첫 만남이었는데요. 그래도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저는 평가하고 싶습니다.

◇ 신율: 순조롭게 순조롭지 않으면 뭐가 어떻게 해야 돼요?

◆ 윤희석: 일단은 소리 지르고 처음에 공개된 모두 발언을 보면 이재명 대표가 하실 수 있는 말씀은 다 한 것 같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본인 반응이라든지 또 끝나고 나와서 대통령실 측에서 입장 표명을 한 것을 보면 그래도 큰 틀에서는 많은 부분에서 입장이 상당히 일치한 부분도 있고 또 앞으로 더 논의를 이어갈 만한 부분도 있고 그래서 이 첫 만남이라는 것을 감안을 한다면 성과가 있었다고 저는 평가합니다.

◇ 신율: 이재명 대표는 예측대로 성과 없이 끝났다 답답하다 이런 얘기했고요. 박성준 수석대변인 여기에 영수회담에 업서버로 참여를 했었죠. 이분 같은 경우에도 상황 인식이 너무 안이해서 국정 국정이 우려된다 이런 평가했습니다.

◆ 윤희석: 야당은 뭐 그렇게 얘기할 수 있겠죠. 애초에 처음에 의제 선정이라는 과정을 어떤 나라들의 정상회담 하는 것처럼 굉장히 이런 표현이 좀 그렇지만 까다롭게 처음부터 시작한 게 야당 아니었겠습니까? 민주당이었는데 그런 차원에서 회담에 임했기 때문에 평가가 박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제가 드리는 평가하고 싶다는 말씀은 오늘이 첫 만남이었다는 것 이재명 대표가 얘기했듯이 700일 만의 첫 만남인데 첫 만남이었다는 것을 감안할 때 그래도 순조롭게 대화가 이어갔고 뭔가 합의점에 도달할 수 있는 부분이 어느 정도 지적할 수 있을 정도는 됐다. 이런 차원에서 평가할 만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신율: 첫 만남을 굉장히 강조하시는데 그 두 번째 만남 있을 거라고 확신하시는 것 같아요.

◆ 윤희석: 그렇습니다. 대통령실에서도 종종 만날 기회가 있을 거다. 정례화까지는 아니더라도 사안이 계속 진행되고 발생할 때 두 분이 이제 못 만날 이유가 없겠죠. 이미 첫 만남으로 물꼬를 텄으니까요. 그런 차원에서도 오늘 만남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저는 봤습니다.

◇ 신율: 아니 그리고 이번에 회담 진행 상황에서 가장 또 주목할 부분이 뭐냐 하면 여당 패싱입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윤희석: 그런데 이번에는 대통령께서 직접 이재명 대표를 초청한 것이기 때문에 여당이 낄 여지가 없었죠. 전에는 이재명 대표의 대통령과의 면담 요청에 대해서 여당 대표까지 포함한 3자 제안까지 하고 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경우가 아니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거를 여당을 패싱했다고 해석하기에는 애초부터 회담 제의 자체 시작이 그렇지 않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신율: 그리고 이게 회담이 계속된다 뭐 이거 다 좋은데 중요하죠. 그런데 이게 형식도 중요한데 대통령과 여야 대표 이런 가능성도 있고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회담 이런 것도 있고 이런 여러 가지 방식을 우리가 상정할 수 있을 텐데 제가 여쭤보고 싶은 건 말이에요. 이게 아무래도 야당은 이재명 대표와 대통령 간의 단독 회담 아니겠습니까? 왜 그러냐 하면 사실은 뭐 아 현실적으로 따졌을 때 국회 압도적 입법 권력 가지고 있는 건 입법권력을 소유한 민주당입니다. 그리고 사실 국민의힘은 행정 권력을 소유한 거거든요. 그렇게 된다면 행정권력을 소유한 대통령과 입법 권력을 소유한 이재명 대표 둘이 사실 만나는 게 더 맞지 않나 이런 생각도 들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그래도 오늘 그렇게 두 분이 만나신 거 아닙니까? 3자 회담으로 다음번에 이어지는 것보다는 다음번의 만남 역시 이번과 같이 두 분이 만나는 게 맞지 않냐 제 얘기는 이 얘기예요.

◆ 윤희석: 저는 3자 회담을 상정하고 말씀드린 적이 없습니다.

◇ 신율: 그렇군요. 다음번에도 두 분이 만나는 것이 좋다 이렇게 이해해도 되죠.

◆ 윤희석: 그건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죠. 여당 저희가 지금 당대표 권한대행 체제이기 때문에 당이 아직 지도부가 정리되지 않은 상태이기는 하지만 향후에 3자가 만날 수도 있고요. 또 때에 따라서는 두 분만 만났을 수도 있는 거고 여야 대표끼리 만날 수도 있는 거고 그건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제한을 둘 필요는 없다는 의미입니다.

◇ 신율: 어찌됐든 오늘 소득 중에 하나가 의정 갈등에 대해서 입법 권력을 가진 이재명 대표 역시도 동의했다라는 그런 부분인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윤희석: 입법권력을 갖고 있다는 그러니까 국회 차원에서도 정부의 의료개혁에 대해서 뒷받침을 해 준다 이 점이 가장 큰 의미라고 볼 수 있는데요. 또 거기에 하나 더 붙인다면 정부 주도로 지금 의료계와 계속 대화를 하려고 하고 뭔가 시도를 하고 있는데 굉장히 외롭잖아요. 그런데 이 거대 야당에서 조금 더 지원을 해준다면 그래서 이 의료개혁 관련한 합의에 도달하는 과정에 힘을 보태준다는 차원으로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그런 차원에서 오늘 회담이 성과가 있었다고 보는 겁니다.

◇ 신율: 그러니까 국민의 불안감이 좀 덜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렇게 이해해도 되겠습니까?

◆ 윤희석: 그렇습니다. 국회 정부 여야 모두 다 의료계에게 공감을 하고 있으니까 조금이라도 빨리 어떤 해결점에 도달할 수 있겠다는 국민적인 기대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보는 겁니다.

◇ 신율: 아참 그리고 그 총리 인선 좀 상의했으면 더 좋았을 뻔했을 것 같은데

◆ 윤희석: 그 얘기가 전혀 안 나온 걸로 보여요. 아무런 브리핑이 없지 않습니까?

◇ 신율: 왜 안 나왔을까요?

◆ 윤희석: 글쎄요. 오늘 2시간 조금 넘게 두 분이 말씀하셨는데 아마도 다른 문제를 말씀하시다가 총리 인선까지 얘기할 만한 시간이 안 됐던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아마도 다른 문제 때문에 오늘은 미처 말씀을 안 하신 걸로 생각이.

◇ 신율: 근데 그것도 중요한데 그건 누가 누가 될 것 같으세요?

◆ 윤희석: 어느 분이 된다기보다는 이 정도까지 얘기가 물론 두 분이 직접 얘기를 나눈 건 아니지만 총리 인선과 관련한 관심이 이 정도까지 집중되고 야당의 추천 가능성이라든지 이런 것까지 나왔기 때문에 결론은 야당에서도 용인이 될 수 있는 그런 분으로 간다고 봐야 되겠죠.

◇ 신율: 그게 누군지 모르겠어요. 예 아니 근데 사실 저는 오늘 뭐 독대 두 분만 만나는 그런 기회도 있었으면 더 좋았을 뻔하지 않았을까 그림도 그렇잖아요. 그게 좀 아쉬워요. 이게 둘이 만났을 때에는 배석자 없이 둘이 만났을 때에는 보다 허심탄회한 얘기를 할 수가 있거든요.

◆ 윤희석: 그럴 수 있죠. 정상회담도 보면 단독이 있고 확대 정상회담이 있고 이렇게 있지 않습니까? 물론 통역이 들어가기는 하지만 두 분만 따로 만나서 또 긴밀한 대화를 하실 수 있는 기회가 곧 오리라고 기대해 보겠습니다.

◇ 신율: 두 분 다 소주도 잘 하시는 것 같은데 소주 한잔 하면서 진짜 아니 그게 진짜 필요하거든요. 근데 참 그리고 오늘 저기 저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께서 비대위원장 맡으셨죠?어떻게 평가하세요?

◆ 윤희석: 당내에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당을 위해서 흔쾌히 맡아주셔서 감사하다. 그리고 적임이라는 의견이 많아요. 관리형 비대위라고 물론 관리형이라고 해서 관리만 하는 비대위는 아니겠지만 황우여 전 대표 현 상임고문 정도의 권위 그리고 신망을 가지신 분이 비대위 가장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당의 비대위를 맡으시면 그래도 당이 빨리 수습이 될 수 있겠다는 기대를 당의 구성원들은 공통적으로 하고 있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 신율: 그렇죠. 그런데 이제 황우여 전 대표께서 이제 가장 먼저 해결해야 될 부분 중에 하나는 전당대회 관련 룰 아니겠습니까?

◆ 윤희석: 그렇습니다. 저희가 불과 딱 1년 전에 당원 100% 룰로 바꿨지 않습니까? 그전에는 7대 3이었죠. 당원 7 민심이 3이었는데 이번에 총선에서 저희가 실패했고 그렇다면 민심을 더 반영하는 것이 당대표 선출 과정에서 필요하다는 아마 그런 공감대가 있을 수 있어요.그렇게 주장하시는 분들도 많고 당내 논의를 지켜봐야 되겠지만 어쨌든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그러한 당내 의견을 잘 수렴해서 가장 현명한 그런 결론을 도출할 수 있는 역할을 하실 것으로 믿습니다.

◇ 신율: 현명한 그러한 것을 도출할 수 있는 이게 되게 복잡한데 저는 황 전 대표께서 굉장히 현명하신 분이라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 근데 이제 그렇기 때문에 지금 말씀하신 대로 여론을 조금 더 포함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의 이 전당대회를 바꿀 가능성이 있다 이런 말씀이시잖아요.

◆ 윤희석: 이건 황 신임 비대위원장의 의지로 되는 게 아니라 당내에 수렴된 의견에 따라서 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물론 민심 여론도 중요하고요. 제가 현명하다고 말씀드린 것은 한쪽에 치우칠 수도 없는 상황이고 바꾼다는 것 자체도 또 커다란 정치적 의미를 갖고 때문에 그 중간 어느 시점에서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잘 관리를 하실 거라는 말씀이지 결론적으로 이게 7대 3이 되냐 8 대 2가 되냐 이런 것까지는 지금 알 수 없다는 말씀이에요.

◇ 신율: 그런데 뭐 비대위원장이 관리만 하는 자리는 아니잖아요.

◆ 윤희석: 예 제가 말씀드렸습니다. 관리만 하는 건 아니다.

◇ 신율: 저기 이철규 의원밖에 안 남은 것 같아요. 원내대표는 이철규 의원도 물론 본인이 출마하겠다 이렇게 직접적으로 발언한 적은 없는 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역을 맡을 사람은 필요하다 뭐 이런 얘기를 하는 걸 봐서는 나갈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 윤희석: 일단 지금 이런 상황에서의 22대 국회 첫 원내대표라는 자리가 영광보다는 고난이 훨씬 더 많을 겁니다. 고난이 예견돼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하시겠다는 분이 거의 없다고 봐야 되고 이철규 의원이 계속 얘기가 나오는 것은 그동안 당에서 가장 중심적인 위치를 쭉 해오셨던 분이기 때문에 그분의 이름이 계속 나오는 걸로 보이거든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그걸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사표시 의사표시까지 하신 걸로 해석이 되기 때문에 만약에 정말 후보가 없으면 이철규 의원으로 원내대표는 가는 게 아니냐 이렇게 보는 것이 당 내외의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 신율: 그대로 가는 거 아니냐 그러고 보니까 양쪽에서 그냥 원내대표가 그냥 혼자 나와서 그냥 이렇게 되는 분위기예요.

◆ 윤희석: 글쎄 민주당도 거의 추대 분위기로 가는

◇ 신율: 글쎄요. 국민의힘도 그러네요.

◆ 윤희석: 저희는 추대까지는 아니고 저희 상황이 어려워서 여러 그런 상황입니다. 의석수도 너무 많이 차이가 나고요. 원내대표 하실 분들이 얼마큼 되느냐 그런 인적 자원의 차원도 있지 않겠습니까?

◇ 신율: 그 중심적 역할을 한다. 이게 그만큼 책임도 많다는 얘기인데 뭐 책임이 그만큼 많다라는 것은 이게 아주 잘 이끌지 않으면 또 그만큼 본인한테 상처로 남을 확률도 있다는 거 아니겠어요?

◆ 윤희석: 그건 감수하고 맞겠다는 의지를 갖고 계신 걸로 지금 해석이 돼요. 그만큼 이번 22대 첫 국회에서의 원내대표 역할에 대해서 이철규 의원 본인이 생각하는 그림이 다 그려져 있다고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 신율: 한동훈 위원장은 전 위원장은 어떤 행보를 보일 거라고 보세요?

◆ 윤희석: 한 가지는 전당대회가 언제 열리냐에 따라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출마를 할 거다 안 할 거다 이게 결정된다 이런 말도 있고 그거와 관계없이 무조건 나온다는 말도 있어요. 그거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결정해야 되겠지만

◇ 신율: 확률로 따지면 나오는 확률이 더 많네요.

◆ 윤희석: 제가 볼 때는 좀 적게 봅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어쨌든 총선 패배에 그 책임을 지고 물러난 입장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간과 적당한 명분이 있어야 다시 정치권에 복귀하는 그런 상황이 오리라고 보거든요. 그러기에는 시간과 명분 이것이 과연 언제 어떤 방식으로 성숙되느냐를 봐야 하는데 당장 지금 총선 끝난 지 한 달도 안 된 상황에서 그것을 예견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참 요새 하도 일도 많고 그래가지고 오늘도 참 바쁘게 보내셨을 것 같은데 오늘 이렇게 인터뷰 응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윤희석: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국민의힘 윤희석 선임 대변인이었습니다.

YTN 서지훈 (seojh0314@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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