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제 제한 없이 국정현안 논의…독대는 안 해

구하림 2024. 4. 2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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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시작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차담은 예정보다 두 배 이상 긴 시간인 2시간 15분간 이어졌습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독대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나란히 집무실에 입장한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밝은 표정으로 악수를 나누었습니다.

원형 테이블 한가운데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양측에 배석자들이 차례로 둘러앉았고 덕담을 나누며 본격적인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비가 온다고 했던 것 같은데, 날씨가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저와 이 대표님하고 만나는 것을 국민들이 다 고대하셨기 때문에…."

윤 대통령은 손님인 이 대표의 말을 먼저 듣겠다고 했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제가 원래 대통령님 말씀을 먼저 듣고, 제가 말씀을 조금 드릴까 했는데…."

<윤석열 / 대통령> "아닙니다, 오늘 손님 말씀 먼저 들어야 되니까, 말씀하시죠."

각종 요구사항은 물론 정부에 대한 비판도 포함된, 이 대표의 A4용지 열 장짜리 15분간 작심 발언을 진지한 표정으로 들었습니다.

차담은 예상보다 긴 2시간 15분간 진행됐으며, 우롱차와 한과 등 다과가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솔직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도운 / 대통령실 홍보수석> "2시간 15분 동안 민생 문제와 국정 현안을 논의했다는 데 의미를 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 발언이 대부분이었던 공개발언 때와 달리, 비공개 대화에서 윤 대통령이 상당히 많이 이야기했다고 했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모두발언 이후에는 윤석열 대통령님께서 상당히 많은 말씀을 하셨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배석자 없는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독대', 단독 회담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일환·윤제환]

#영수회담 #윤석열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실 #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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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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