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4월의 추천도서는?
배은지 앵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4월 사서추천도서를 발표했습니다.
6개월 이내에 발행된 도서 중 유아, 초등 저학년과 고학년, 청소년이 읽을 만한 책을 선정했는데요.
새 학기를 보내고 있는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한 추천도서, 정의정 국민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정의정 국민기자>
<바다에서 보낸 어느 멋진 주말 / 가엘 알메라스>
2023년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 공식 선정작 답게 만화로 친근하게 풀어내는 바닷속 이야기가 흥미진진합니다.
초등과학 교과와 연계된 바다 생태계부터 환경문제까지 바닷속 과학지식이 풍성하게 담겼습니다.
<딱 한마디 철학사 / 안소연>
낯설기만 한 철학을 역사적 배경 속에서 쉽고 재미있는 동화처럼 풀어낸 책, 딱한마디 철학사는 철학에 대한 벽을 낮춰줍니다
인터뷰> 안소연 / 딱 한마디 철학사 저자
"각 인물들은 어떤 시대적 배경 속에서 살았고 무슨 고민을 했는지 이해하며 따라가다 보면 그 인물들은 왜 이런 철학적 사상을 갖게 되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고 사실 철학은 우리 삶에서 크게 관련 없다고 사람들이 생각할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하며 필요한 학문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살다 보면 왜 우리가 이렇게 살고, 어떤 식으로 살아야 할지 정말 진리란 무엇인가 이런 고민을 하게 될 텐데 그런 생각이 들 때 철학을 한번 들여다본다면 고민에 대한 충분한 지혜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세기의 재판이야기 / 장보람>
역사를 바꾼 재판들과 관련 인물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청소년들은 법치 사회에서 갖춰야 할 소양과 세상을 올바르게 바라보는 눈을 갖게 됩니다.
<어쩌다 학교가 집이 되었다 / 김윤>
제4회 창비와 카카오페이지에서 선정한 영어덜트소설상 우수작답게 개성 넘치는 문체와 구성으로 현실과 미래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청소년들에게 다가갑니다.
정의정 국민기자
"이 책은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 주는데요. 책 중간에는 또각또각이라는 글자가 한 장을 가득 채워져 있기도 합니다."
책 중간에는 또각또각이라는 글자가 한 장을 가득 채우고 있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윤 / 어쩌다 학교가 집이 되었다 저자
"깜짝 놀라게 할 의도였고요. 제가 지금 웹툰이나 웹소설도 같이 쓰고 있어서 그쪽에서는 이런 식의 장난을 많이 쳐도 되거든요. 그런 게 바탕이 돼서 이런 (종이책)도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보는 느낌으로 한번 가보면 재미있지 않을까 해서 했습니다. 제가 실제로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쓴 거라서 지금 청소년들이 아마 대부분 자기만의 힘든 것도 다 있을 거고 그렇지만 친구들이 아무리 힘들더라도 돌아보면 (좋은 경험이니까) 이렇게 재미있게도 표현할 수 있구나 그런 생각을 한번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혼자도 좋지만 심심한 건 싫어 / 앨리스>
내향적인 성향의 소라게.
'호기'라는 바닷가재와의 만남을 통해 언제든 밖으로 나갈 용기를 얻게 됩니다.
분주한 일상 속에서 새로운 만남을 마주하게 될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입니다.
<달달달 달려요 / 김도아>
제목에서부터 경운기 소리가 들리는 듯한데요.
수채화 같은 풍경 속에서 외국인 아기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달려가는 마을 사람들의 모습은 시골 마을의 정겨운 인심을 가득 담아냅니다.
<시가 일렁이는 교실 / 조셉 코엘로우>
책 표지부터 파스텔톤의 다채로운 색감이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화려한 색깔과 밝은 미소로 가득한 선생님의 도움으로 주인공은 시로 자신만의 목소리를 찾게 되는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우리 반 문병욱 / 이상교>
시종일관 주머니에 손을 찌르고 다니는 아이가 등장합니다.
그런 병욱을 친구들은 오해하지만 반 친구 예지는 병욱의 다른 모습을 인정해 줍니다.
이 책은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진짜 '우리'가 됨을 알게 해 줍니다.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사서추천도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책을 통해 지혜를 얻고 마음이 더 단단해지기를 바랍니다.
국민리포트 정의정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K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