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의 4월’ 한화…“더는 못 참아”
[KBS 대전] [앵커]
시즌 초반 연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던 한화이글스가 최근 리그 8위까지 추락했습니다.
'보살'로도 소문난 한화 팬들도 뿔이 단단히 난 모습인데요.
한화가 다시 반전을 노릴 수 있을까요?
김예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홈 15경기 연속 매진.
한화 이글스가 29년 만에 KBO리그 홈 경기 매진 신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하지만 팬들의 응원 행렬에도 한화는 화답하지 못했습니다.
개막 이후 1위를 달렸던 성적이 한 달 만에 8위로 뚝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박예림·김아론·김정호/한화이글스 팬 : "가을야구를 가지 않을까 기대감이 있었는데 요즘 보면 조금 위태로울 수도 있겠다 (싶어요.) (지난달엔) 1위를 계속 유지하고 그래서 엄청나게 기대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조금 아쉽긴 하지만 다시 반등할 거라고 믿고…."]
이달 치른 22경기 가운데 한화가 승리를 거둔 건 단 5경기뿐.
지난주 경기에선 선발진 모두 5실점 이상을 기록했고, 팀 타율 또한 0.252로 10개 구단 중 꼴찌에 머물렀습니다.
'보살 팬'들도 올해는 크게 뿔이 났습니다.
[윤예리/29년째 한화 팬 : "어제는 조금 화가 나더라고요. 끝까지 보기가 요새는 힘든 것 같아요. 실책이 나오거나 상대편들이 홈런을 치고 이러면…."]
팬들의 분노는 최원호 감독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규영/35년째 한화 팬 : "감독께서 지금 작전 야구를 하는 데에 조금 미흡하지 않나…. 요소요소에 작전을 내야 되는데 타이밍이 조금 늦지 않나 (생각합니다.)"]
한화는 이번 주 리그 상위권을 달리는 SSG, 기아와 6연전을 치릅니다.
내일 경기에서는 류현진이 선발 투수로 나서서 100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한화가 다시 '이기는 야구'로 반전을 노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김예은 기자 (yes2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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