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협치 첫걸음···계속 만남 이어가기로"

2024. 4. 2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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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앞서 보신대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이 진행됐는데요.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해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최영은 기자, 먼저 이번 회담 어떻게 이뤄지게 됐는지부터 짚어주시죠.

최영은 기자>

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야당 대표와의 공식 회담인데요.

지난 19일이었죠.

윤 대통령은 이 대표와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이 때 윤 대통령은 형편이 되면 용산에서 만나자는 뜻을 전했고, 이 대표는 초청에 감사를 밝히며 회담 성사가 급물살을 탔습니다.

이후 대통령 비서실 측과 민주당 당대표 측은 세 차례 실무회동을 거쳤고, 마침내 지난 26일, 양자 회담이 결정됐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양측은 구체적인 의제는 정하지 않았는데요,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가장 중요한 건 민생 현안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네, 앞서 소개한 대로, 회담에서 실제로 민생 문제가 중점 논의됐는데요.

2시간 이상 이어진 회담에서 양측은 앞으로도 종종 만나자, 이런 이야기도 나눴다고 하는데, 좀 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최영은 기자>

네, 회담은 차담회 형식으로 2시간 15분 가량 이어졌는데요.

우엉차와 한과, 약간의 과일을 테이블에 두고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담 초반에 이 대표가 15분 가량 긴 모두발언을 했기 때문에, 이어진 비공개 회담에서도 모두발언에서 나왔던 내용에 대한 대통령 답변 위주로 대화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관심을 모았던 총리 등 인사 관련 사안이나, 외교 문제에 대해서는 대화가 오가지 않았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회동 종료 후 참석자들은 2층 로비에서 기념사진도 함께 촬영했는데요.

양측은 이번 회담 이후에도 만남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앞으로도 형식이 어떻든, 종종 만남을 갖자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 이도운 / 대통령실 홍보수석

"대통령과 이 대표는 앞으로도 종종 만나기로 했습니다. 두 분이 만날 수도 있고 또 여당의 지도체제가 들어서면 3자회동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형식이든 계속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네, 이렇게 이뤄진 회담에 대해 대통령실의 평가도 궁금한데요.

최영은 기자>

네, 대통령실은 회담에 대해 '정치 복원, 여야 협치의 시동이다' 라고 표현했습니다.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회담 종료 후 브리핑을 통해 갈등이 첨예한 정국을 정상화해서 정치를 복원하고 여야 협치를 위해 선의와 성의를 갖고 회동에 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야당과의 소통, 협치의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고 평가했는데요.

정치복원, 여야 합치가 지난 총선에서 표출된 민심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회동이 그 민심에 순응하는 과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김정섭 / 영상편집: 김예준)

또 무엇보다 윤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머리를 맞대고 2시간 15분간 민생 문제와 국정 현안 논의했다는 데 의미 둔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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