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프리카 외교장관 회의 6월 2일 개최…정상회담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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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4일과 5일 이틀간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직전인 6월 2일에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가 개최된다고 외교부가 29일 밝혔다.
외교부는 29일 서울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고위관리회의(SOM, Senior Officials Meeting)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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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4일과 5일 이틀간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직전인 6월 2일에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가 개최된다고 외교부가 29일 밝혔다.
외교부는 29일 서울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고위관리회의(SOM, Senior Officials Meeting)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정병원 차관보와 시디야 엘 하지 주일모리타니아대사가 공동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베냉·감비아·기니비사우 등 13개국 본국 대표단과 31개국 주한 대사단 등 아프리카 44개국 고위 관리가 참석했다.
양측은 회의에서 무역·투자 증진을 통한 경제협력 및 이를 위한 제도적 기반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고, 한국의 경험과 기술 공유가 아프리카의 경제 발전에 기여하리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정병원 차관보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36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우리 정부가 아프리카 정상들의 참석 독려를 위한 홍보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정상 세션 공동 주재 예정인 모리타니아의 시디야 엘 하지 주일 대사는 "오늘 회의는 정상회의의 비전 선언문을 검토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과 아프리카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고위관리회의에서 양측은 정상회의의 주제인 '함께 만드는 미래 : 동반성장, 지속가능성, 연대' 하에서 양측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무역, 투자 증진을 통한 경제협력 증진과 이를 위한 제도적 기반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고, 우리나라의 경험과 기술 공유가 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AfCFTA) 이행을 촉진해 아프리카의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양측은 보건, 에너지, 기후변화, 공급망 교란 등 글로벌 복합 위기대응에 있어 양측간 협력을 제고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증대되고 있는 양측간 역할과 위상에 걸맞게 평화, 안보 등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해 5월 주한아프리카대사단과의 공동협의위원회 발족 이래 수시로 아프리카측과 공식‧비공식 협의회를 개최해왔으며 아프리카측과 지속적 소통을 통해 정상회의가 아프리카측의 요구와 기대를 반영한 상호 호혜적인 정상회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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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조혜령 기자 tooderigir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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