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의대 정원 200명→125명 감축…교수·학생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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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는 29일 2025학년도 대학 입학정원 시행계획을 변경하기 위한 교무회의를 열고 의대 신입생을 기존 200명에서 125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배장환 충북대병원·의대 비상대책위원장은 기자들을 만나 "고창섭 총장은 교무회의가 심의 기구라는 이유로 투표도 하지 않고 정원 규모를 확정했다"며 "가장 민주주의적이어야 할 대학이 구성원의 의지를 압살했다. 앞으로 어떻게 싸워나갈지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등과 상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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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는 29일 2025학년도 대학 입학정원 시행계획을 변경하기 위한 교무회의를 열고 의대 신입생을 기존 200명에서 125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대학 측은 30일까지 변경한 모집 계획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애초 정부는 충북의대 정원을 기존 49명에서 4배 이상 증원한 200명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전국 의대 정원 확대 규모 중 최대 증가 폭이었다.
충북대 측은 의정 갈등 와중에 정부가 내년 의대 신입생의 자율증원안을 내놓자 이날 교무회의에서 기존 증원분의 절반 규모만 반영하기로 했다.
그러나 충북대 의대 교수와 학생은 정원 동결을 주장하며 반발했다. 교수, 전공의, 학생 등 약 200명은 의대 증원 반대를 외치며 의과대학에서부터 회의가 열리는 대학 본부까지 행진을 벌였다.
배장환 충북대병원·의대 비상대책위원장은 기자들을 만나 “고창섭 총장은 교무회의가 심의 기구라는 이유로 투표도 하지 않고 정원 규모를 확정했다”며 “가장 민주주의적이어야 할 대학이 구성원의 의지를 압살했다. 앞으로 어떻게 싸워나갈지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등과 상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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