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채상병 의혹’ 박경훈·김계환 이르면 이번주 소환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박경훈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등 사건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절차에 나섰습니다.

공수처는 오늘(29일) 수사 필요에 따라 박 전 직무대리와 김 사령관 등을 포함해 사건 관계인들과 출석 일정을 조율·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에 대한 조사는 이르면 이번 주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 사령관은 지난해 당시 사건을 조사했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조사 결과의 경찰 이첩을 보류·중단하라고 명령한 혐의를 받습니다.

박 전 직무대리는 경찰에서 회수한 사건기록을 검토했고, 이후 해병대 수사단이 8명으로 봤던 혐의자가 2명으로 줄었습니다.

한편 공수처는 오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를 받는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지난 26일에 이어 재차 불러 조사하는 등 의혹의 핵심 인물들을 잇달아 소환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해병대 1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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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예슬 기자 (yesyes@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