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경질하지 마! 문제는 수준 낮은 첼시 선수들"…첼시 DF '소신 발언', "첼시의 모든 선수들은 감독 지지한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의 경질설이 뜨겁다.
올 시즌 첼시가 반전을 위해 야심차게 EPL에서 검증된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보다 더 최악의 모습을 드러냈다. 선수 영입에 역대급 돈을 쏟아 부었지만 정작 첼시는 투자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첼시의 무관은 확정됐다. 리그에도서 9위로 밀려나 있는 상황이다.
이에 포체티노 감독 경질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팀도 하락세지만 결정적 실책이 있었다. 특히 리버풀과 리그컵 결승에서 1.5군으로 나선 리버풀에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문 것. 그리고 지난 24일 열린 아스널과 경기에서 0-5로 충격적인 참패를 당한 것이다. 아스널전 패배 이후 포체티노 감독 경질설이 엄청난 힘을 받고 있다. 지난 28일 열린 아스톤 빌라와 경기에서도 2-2로 비기며 반전을 이뤄내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첼시의 수비수 마크 쿠쿠렐라가 포체티노 감독 경질 반대 목소리를 냈다. 그리고 '소신 발언'을 했다. 핵심은 첼시의 추락이 감독의 문제가 아니라 첼시 선수들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쿠쿠렐라는 현지 언론을 통해 "첼시의 모든 선수들은 포체티노를 지지한다. 나는 포체티노의 잔류를 원한다. 물론이다. 그는 팀을 위해 매우 잘했다. 모든 첼시의 선수들이 포체티노의 모습을 봤다. 우리가 이기지 못한 많은 게임이 있다. 이는 첼시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수준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감독보다 그것이 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우리가 0-5로 지면 감독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 패배가 선수들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첼시 선수들의 태도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은 매주 개선해야 하고, 높은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승리를 위해서 우리 선수들이 매번 같은 태도를 가져야 한다. 그렇게 해야만 함께 좋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쿠쿠렐라는 "포체티노는 첼시 선수들을 많이 도왔고, 의사소통 능력도 좋다. 우리 선수들은 포체티노를 지지한다. 포체티노와 함께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다"며 포체티노 감독 경질 반대 목소리를 다시 한번 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 마크 쿠쿠렐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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