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K] 특급 유망주, 강속구 투수 정우주를 만나다

KBS 지역국 2024. 4. 29. 19:4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전주] [앵커]

열린K 시간입니다.

39년 만에 전국 대회 우승을 노렸던 전주고등학교 야구부가 얼마전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아구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는데요,

하지만 우승팀 못지 않게 전주고에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에까지 집중 관심을 받고 있는 특급 유망주가 있었습니다.

비공식적 기록이지만, 시속 156Km를 던진 투수 정우주 선수가 그 주인공인데요.

오늘 이 자리에 정우주 선수와 함께 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전국대회가 끝난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만, 아직까지 정우수 선수에 대한 야구계의 관심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데요.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대회 전후로 나눠본다면, 생활이 어떻게 달라졌습니까?

[답변]

대회가 끝나고, 요즘 서울에서 가볍게 몸을 풀고 있는데요,

대회 전 후 제 생활이 달라지기 보다는 대회 전에도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하지만 대회가 끝나서도 저를 알아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더 많아져서 조금씩 인기가 더 올라갔나 실감이 되고요,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앵커]

야구명문 전주고등학교가 39년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노렸는데,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정 선수도 아쉬움이 컸을텐데요.

팀의 주축 투수로써 어땠습니까?

[답변]

1차 전부터 어려운 상대를 만나서 좀 긴장이 됐었는데요,

팀 전체가 서로 의지하면서 결승까지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코앞에서 우승을 놓친 것 같아 팀원들끼리 많이 아쉬워했고요,

제 스스로도 좀 더 힘을 냈을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컸습니다.

[앵커]

정 선수께서는 대회 기간 내내 집중 관심을 받았던 만큼 전혀 예상치 못한 결승전 결과에 아쉬움을 나타낸 팬들도 상당히 많은데요.

결승전 결과 어떻게 분석하고 있나요?

[답변]

수비선수들이나 제 뒤에 공을 던질 투수들을 믿고 편하게 던졌어야 하는데, 혼자서 다 책임을 지려고 하다보니 본래 가지고 있던 기량을 다 발휘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다 하지 못한 것 같아서 팀원들한테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앵커]

정 선수는 대회 내내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분명,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거고, 부담감도 컸었을거라 생각되는데요?

[답변]

의식을 안 했다라고 하면 거짓말인데요,

정말 그렇게 많이 의식하지는 않았습니다.

부담감도 가지려 하지 않았고요.

어떻게 보면 제가 노력한 증거와 결과가 나타나는 것이기도 해서 나중에는 오히려 메이저 스카우터들의 시선을 즐겼던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고등학교 3학년이죠?

고등학교 재학 기간 전주고가 꼭 한 번쯤은 우승을 해야 할텐데요,

우승을 위한 나름의 계획이 있죠?

[답변]

이마트 배처럼 모두가 다시 뭉친다면 기회는 얼마든지 다시 올거라는 생각입니다.

우선 저부터 팀한테 미안한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잘 준비해서 한 단계 한 단계 더 성장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앵커]

정 선수는 내년 시즌 한국프로야구 신인선발 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의 시선도 사로 잡고 있는데요.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합니다.

[답변]

우선 목표는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이고요.

혹시라도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조건으로 저를 불러주신다면 긍정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영상편집:최승리/글·구성:진경은

KBS 지역국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