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우주산업 도시…2026년 자체 위성 발사
[앵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 성공을 계기로 자치단체들도 앞다퉈 우주 개발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경남 진주시와 부산시에 이어 이번엔 대전시가 전국 첫 자체 기술로 위성 개발에 착수하며 본격적인 우주산업 육성에 나섰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주로 올라간 누리호에서 작은 위성들이 하나씩 분리됩니다.
우주 날씨 관측을 위해 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한 중량 10kg 이하의 초소형 위성 '도요샛'입니다.
대전시가 지역 5개 우주 기업과 함께 이러한 초소형 위성 개발에 나섰습니다.
위성의 명칭은 대전 위성이라는 뜻의 '대전샛'으로, 가로, 세로 22cm에 높이는 45cm, 중량은 32kg입니다.
2026년 발사를 목표로, 36억 원의 예산과 민간부담금 18억 원 등 54억 원이 위성 개발에 투입됩니다.
대전지역 기업들의 기술로만 개발하기로 해 앞서 위성을 개발한 부산과 경남 진주 등의 자치단체와는 차별성을 뒀습니다.
[오현웅/주관 기업체 대표 : "위성 시스템을 비롯해서 광학 탑재체, 그리고 전기·전자 시스템 등 위성의 전반적인 부분들을 대전시의 참여기업 주도로 개발하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대전샛은 지상 500km 궤도에서 대전의 도시공간변화 추적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이장우/대전시장 : "진정한 우주산업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그걸 바탕으로 우리 지역의 기업들이 세계로 나갈 수 있다고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1호기 개발이 성공하면 2026년 첫 발사 이후 매년 1기씩 위성을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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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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