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 여사 스토킹 피해 수사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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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네고 이 장면을 촬영해 올린 사람이죠.
최재형 목사, 스토킹 혐의 고발 건에 대해서, 경찰이 "수사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김 여사를 직접 조사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서창우 기잡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한 유튜브 매체는 김건희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명품 가방을 받았다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최 목사가 김 여사를 만난 자리에서 가방을 건넨 장면을 몰래 찍은 겁니다.
최 목사는 앞서 몇 달에 걸쳐 김 여사에게 SNS 메시지를 보내 만남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1월, 한 보수 성향 단체는 최 목사를 스토킹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만남을 원하지 않는 김 여사에게 최 목사가 지속적으로 접근해왔다는 게 고발 취지였습니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최 목사의 스토킹 혐의를 두고 "법률 검토를 했고, 수사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영상 자료와 화면을 토대로 행위와 횟수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안이 경미하거나 사유나 정황이 없어 사건을 종결하는 '각하' 요건은 아니란 겁니다.
다만 김 여사를 조사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그 단계가 아니다"라며 확답을 피했습니다.
스토킹 범죄로 인정되려면 상대방의 의사에 반했는지, 불안감을 받았는지 등을 따져야 해서 김 여사 조사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최 목사는 채널A에 "김 여사 스토킹 건은 실제 혐의가 적용 가능하지 않다"며 "객관적이지 않은 경찰이 정권과 결탁해 무리하게 수사에 착수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서창우입니다.
영상편집: 조아라
서창우 기자 realbr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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