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반토막' 난 간병사들, 생계 호소…"병실이 텅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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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증원을 반대해 의사들이 집단행동에 나서면서 병원에서 일하는 간병인들의 소득도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간병사들은 의사 집단행동 이전에는 일주일에 평균 3.9일을 일했지만 의사 집단행동 이후 3월에는 일주일에 2.2일, 4월에는 2일밖에 일을 하지 못했다.
1~2월 간병사의 평균 소득은 211만원이지만 의사 집단행동 이후 3월에는 121만원, 4월에는 110만원으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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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의과대학 증원을 반대해 의사들이 집단행동에 나서면서 병원에서 일하는 간병인들의 소득도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가 전국 간병사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간병사들은 의사 집단행동 이전에는 일주일에 평균 3.9일을 일했지만 의사 집단행동 이후 3월에는 일주일에 2.2일, 4월에는 2일밖에 일을 하지 못했다.
월 평균 소득도 크게 줄었다. 1~2월 간병사의 평균 소득은 211만원이지만 의사 집단행동 이후 3월에는 121만원, 4월에는 110만원으로 급감했다. 간병사의 월소득이 27.83% 감소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조사 기간인 3주(4월1일~4월21일) 동안 하루도 일하지 못한 노동자도 7명이나 됐다.
의료연대본부는 의사 집단행동 이후 병원 입원 환자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간병 일도 함께 급격하게 줄어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간병사들에게 들어오는 간병 일도 2~3일 정도로 짧아졌으며, 한 번 일하고 나면 일이 없어 4~5일 쉬면서 다시 일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간병사들은 "병실도 많이 비었고 그만큼 우리 수입도 많이 줄었다"며 생계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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