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패장이 나와서 설치는 건 정치 도의 아냐”…황우여 비대위 반대?

조성진 기자 2024. 4. 29. 19: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준표(사진) 대구시장은 29일 "불난 집에 콩줍기 하듯이 패장(敗將)이 나와서 설치는 건 정치 도의도 아니고 예의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황우여 전 교육부총리가 지명된 것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이 패장이라고 지칭한 사람은 이날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지명된 황 전 부총리로 보인다.

또 다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시스

홍준표(사진) 대구시장은 29일 “불난 집에 콩줍기 하듯이 패장(敗將)이 나와서 설치는 건 정치 도의도 아니고 예의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황우여 전 교육부총리가 지명된 것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파가 좌파보다 더 나은 건 뻔뻔하지 않다는 건데 그것조차도 잊어 버리면 재기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소한의 양식만은 갖고 살자”면서 “이참에 무슨 낯으로 설치고 다니냐”라고 했다.

홍 시장이 패장이라고 지칭한 사람은 이날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지명된 황 전 부총리로 보인다. 황 전 부총리는 박근혜 대통령 시기 여당인 새누리당 대표를 지냈다. 다만 총선이나 대선 등 큰 선거를 지휘한 적은 없다.

홍 시장은 마지막에 “그런데 그걸 지적하는 사람 하나 없는 당이 되어 버렸으니”라며 “우릴 궤멸시킨 애 밑에서 굽신 거리면서 총선까지 치렀으니 오죽 하랴마는”이라고 말했다. 또 다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비판했다.

한편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황 전 부총리를 “전당대회 관리위원장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5선 의원에 상임고문이라지만 과연 비대위원장으로 적합한지 모르겠다’라는 글에 이같이 답했다.

조성진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