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김남국 "탈당당했다" / "00고량주 마셨다" / "김정은 돼지" 외친 나훈아
【 앵커멘트 】 정치톡톡 시간 국회팀 민지숙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번째 주제,"탈당당했다" 김남국 의원이 한 말이네요?
【 질문1 】 지난해 5월이죠.
김남국 당시 민주당 의원은 상임위 회의 중에 코인 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스스로 탈당했죠.
그런데 오늘 이 결정이 사실은 강요 당한 것이었다고 주장한 겁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연합 의원(SBS 라디오‘김태현의 정치쇼’): 탈당을 일부 세력에게 강요당했다라고 표현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마녀사냥식으로 공격을 했기 때문에 탈당 이후에 복당하는 데 장애 사유가 다 사라졌다.]
【 질문2 】 어떤 이유로 탈당을 강요했다는 건가요?
【 기자 】 김 의원은 당시 당 내부에서 자신을 이용해 이재명 지도부를 흔들려는 움직임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선 비자금이다, 뇌물이다, 이런 의혹들로 근거 없는 공격이 이어지자, 탈당할 수밖에 없었다는 겁니다.
【 질문3 】 탈당 1년 만에 이런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뭔가요?
【 기자 】 김남국 의원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에 입당했죠.
위성정당이 민주당에 흡수되면 자연스레 민주당으로 복당하게 됩니다.
일각에서는 '꼼수 복당' 이라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민주당 당규에는 "탈당한 날부터 5년이 지나지 않으면 복당할 수 없다"고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김 의원 앞서 설명한 이유들로 자신의 경우엔 해당 당규가 적용되지 않는다며 관련 논란에 선을 그은 겁니다.
【 질문4 】 다음 주제로 넘어가보죠. 이재명, 조국 대표 얼굴이 보이네요?
【 기자 】 조국 대표 지난주 이재명 대표와 만찬 회동을 했었죠.
지난 주말부터 이 만찬에서 마신 술의 종류에 대해서 해명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최고급 음식에 최고급 술을 마신 것처럼 그런 식의 말들을 퍼뜨리고 있어서. 말도 안 되는 얘기라서 연태고량주 그냥 보통 마시던 거 마셨거든요.]
【 질문5 】 직접 술 상표까지 밝힌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요?
【 기자 】 두 사람이 만찬을 한 중식당이 6만원대부터 150만원까지 최고급 술을 판매하는 사실이 알려지며, 식탁에 오른 술 종류에 대한 추측이 무성했는데요.
영수증을 공개하라는 이야기까지 나오자, 저렴한 가격의 평범한 술을 마셨다고 직접 해명한 겁니다.
【 질문6 】 화제가 되는 만찬 자리에는 메뉴도 주목을 받네요. 마지막 주제는 가수 나훈아 씨 얼굴이네요?
【 기자 】 나훈아 씨 데뷔 58년 만에 마지막 콘서트를 하고 있는데요.
지난 주말 공연 중에 한 작심 발언이 화제가 됐습니다.
"북한의 김정은이라는 돼지는 사람들이 굶어 죽거나 말거나 살이 쪄서 혼자서 다 한다" "북한은 나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정치적 발언을 거침없이 내뱉었다고 전해집니다.
【 질문7 】 관객들 입장에서는 평가가 엇갈릴 것 같습니다?
【 기자 】 나훈아 씨 이번 공연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부터 역대 11명의 대통령 사진을 띄우는 퍼포먼스도 선보였는데요.
"내가 노래하는 동안 대통령이 11명이 바뀌었다. 그런데 저는 아직도 하고 있다" 고 밝혔습니다.
온라인에서는 "멋지다", "소신 발언", "진정한 애국보수" 라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지만, "노래하다 갑자기 정치를" "팬들 어리둥절했겠다"는 부정적인 반응도 이어졌습니다.
【 앵커멘트 】 작심 발언을 이어왔던 나훈아 씨의 앞으로의 행보도 궁금하네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송지영 그래픽: 유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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