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후보들 친명 원외조직 행사 총출동…선명성 경쟁

2024. 4. 2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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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22대 국회의장 자리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내부의 경쟁이 치열하죠. 당내 최다선인 6선 조정식, 추미애 두 당선자와 5선 후보자 간 물밑 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오늘 친명 원외조직 행사에 모두 총출동해 서로 자신이 적임자라면서 선명성을 강조했습니다. 한 여론조사에서는 추미애 후보가 압도적인 1위로 나왔는데 실제 내부 분위기도 그럴까요?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재까지 국회의장 후보로는 6선의 조정식 의원, 추미애 당선인과 5선의 정성호, 우원식 의원이 꼽힙니다.

공교롭게도 네 사람 모두 친명 원외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행사에 참석한 가운데, 정견발표에 버금가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금까지 보여줬던 국회의장의 모습이 아니라, 중립이라고 하는 게 몰가치가 아니고 국회의장은 국회 사회자가 아니라는 걸 분명히 보여줌과 동시에…."

친명계 좌장으로 꼽히는 정성호 의원은 당원 중심의 대동단결을 외쳤습니다.

▶ 인터뷰 :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우리 당원들이 중심이 돼서 국회를 변화시키고 그 뜻을 받아서 의원들이 한마음 한뜻이 돼서 정권교체로 나갈 수 있게 잘 뒷받침하겠습니다."

6선의 조정식 의원은 검찰의 국회 압수수색을 작심 비판했고, 추미애 당선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주역임을 거론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 여론조사에서는 추미애 당선인이 국회의장으로 가장 적합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는데, 내부 사정은 전혀 알 수 없다는 분위기입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의원들이 직접 투표를 하는 만큼 개별 물밑 접촉을 얼마나 잘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스탠딩 : 정태웅 / 기자 - "22대 첫 국회의장 자리를 두고 민주당내 중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민주당은 이번 선출 과정에 처음으로 과반 결선투표제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 정태웅 기자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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