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진] 양지용, 로프 잡아 옐로카드 받고 1-2 판정패

이교덕 기자 2024. 4. 2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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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용(28, 제주 팀더킹)이 라이진(RIZIN)에서 첫 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29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아레나에서 열린 '라이진 46' 한일전 밴텀급 경기에서 레슬러 출신 구라모토 가즈마(37, 일본)에게 3라운드 종료 1-2로 판정패했다.

양지용은 이날 패배로 라이진에서 2승 1패가 됐다.

라이진 46에서는 김수철, 이정현, 양지용으로 구성된 로드FC 대표들이 일본 대표 파이터들과 경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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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도쿄, 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양지용(28, 제주 팀더킹)이 라이진(RIZIN)에서 첫 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29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아레나에서 열린 '라이진 46' 한일전 밴텀급 경기에서 레슬러 출신 구라모토 가즈마(37, 일본)에게 3라운드 종료 1-2로 판정패했다.

2라운드 테이크다운을 방어하다가 로프를 잡은 것이 컸다. 옐로카드 감점이 패배로 이어졌다.

양지용은 사우스포 자세를 잡고 7cm의 신장 우위를 살리는 전략을 갖고 왔다. 구라모토가 클린치를 싸잡고 테이크다운을 노렸지만, 포스트에 기대 중심을 잘 잡고 넘어지지 않았다.

기습적으로 들어온 하체 관절기도 빠져나왔다.

2라운드 구라모토의 태클 타이밍에 니킥을 날리고, 길로틴초크도 시도해 봤지만 대미지를 안기지는 못했다.

문제는 구라모토의 그래플링을 막느라 체력이 급격히 빠지기 시작한 것. 이 때문에 확실한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구라모토가 하체 관절기를 시도할 때 링을 잡는 바람에 옐로카드까지 받았다. 상위 포지션에서 내려 찍은 팔꿈치로 구라모토의 오른쪽 눈덩이를 찢은 것이 소득이라면 소득이었다.

3라운드 반드시 피니시를 해야 하는 양지용은 공격적으로 달려들었다.

그러나 구라모토는 양지용과 정면 승부를 벌일 생각이 전혀 없었다. 거리를 두고 시간을 끌다가 태클을 걸었다.

추진력이 필요했던 양지용에게 체력이 받혀 주지 않았다. 종료 30초를 앞두고 회심의 길로틴 초크를 걸었으나 탭을 받을 수 없었다.

판정은 1-2 패배. 옐로카드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양지용은 김수철을 이을 로드FC 밴텀급 차세대 주자. 공격적인 타격을 앞세운 타격가로, 한국 로드FC와 일본 라이진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6월 로드FC 064에서 라자발 셰이둘라예프에게 레슬링에 밀려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졌지만, 의기소침하지 않고 바로 경기를 치러 로드FC에서 3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레슬링 방어 약점을 드러냈다. 체력이 빨리 떨어지면서 자신이 원하던 흐름으로 끌고 가지 못했다.

양지용은 이날 패배로 라이진에서 2승 1패가 됐다. 2022년 7월 라이진 36에서 마루야마 쇼지에게 리어네이키드초크 서브미션승을 거뒀고, 같은 해 11월 라이진 랜드마크 4에서 우오이 마모루를 타격으로 쓰러뜨린 바 있다.

총 전적은 8승 2패가 됐다.

라이진 46에서는 김수철, 이정현, 양지용으로 구성된 로드FC 대표들이 일본 대표 파이터들과 경기하고 있다. 첫 경기에서 양지용이 패해 0-1로 끌려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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