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특검은 민심"…조국, 회담 직전까지 겨냥 메시지
구혜진 기자 2024. 4. 29. 19:16
[앵커]
이재명 대표는 김건희 여사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는데,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오늘(29일) 회담 직전까지도 김 여사 특검법이 다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회담이 끝나고 난 뒤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민심에 백지 답안지를 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구혜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조국 대표는 총선 민심의 상징으로 '김건희 특검법'을 꼽았습니다.
영수회담에서도 이를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당장은 김건희 특검법이 있겠죠. 자기 자신(대통령)의 가족 측근에게는 검찰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는 점에 대해서 (국민이) 매우 분노하셨거든요.]
연일 '김건희 여사' 문제를 겨냥하는 겁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어제) : 우리나라는 민주공화국인데 민주공화국은 중전마마 눈치 보는 나라가 아닙니다.]
김건희 여사를 향한 '선명한 메시지'를 부각해 민주당과 차별화를 시도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영수회담에서 이재명 대표는 '김건희' 여사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가족 등 주변 인사'라고 에둘러 표현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오늘 영수회담 결과에 대해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민심에 관한 시험을 치르면서 백지 답안지를 낸 것과 다름없다"면서 "결과물이 초라하다", "헛된 기대였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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