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지원금’ ‘이태원 특별법’ 등 이견 확인

이세진 2024. 4. 2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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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표, 예고한 대로 할 말은 다 했습니다.

작심한듯 공개발언에서 민생회복지원금, 채 상병 특검, 대통령 가족 의혹 등 13개 요구사항을 쏟아냈습니다.

하지만 이견이 컸습니다.

이세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제가 대통령님한테 드릴 말씀이 많아가지고 써 가지고 왔습니다."

이재명 대표, 미리 준비한 A4용지 10장 분량을 읽어내려갔습니다.

전국민 민생회복지원금 부터 전세사기특별법 등 13개 의제를 제시했습니다.

전국민 지원금부터 양측의 시각은 엇갈렸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민생회복 지원금은 꼭 수용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도운 / 대통령 홍보수석]
"대통령은 물가, 금리, 재정상황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지금 상황에서는 어려운 분들을 더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윤 대통령이 민생을 협의할 '여야정 협의체'를 제안한 데 대해선 이 대표는 '국회를 활용하면 된다'며 완곡하게 거절했습니다. 

이태원 특별법에 대해 윤 대통령은 취지에 공감한다며 법리적 문제가 해소되면 반대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민주당은 거부한 거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도운 / 대통령 홍보수석]
"(대통령은) 법리적으로 문제 있는 부분이 있어서 해소하고 논의하면 좋겠다,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는…"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사실상 오늘 회담에서 이태원 특별법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했다…"

이 대표는 채상병 특검 수용과 '가족'이라고 언급하며 김건희 여사 특검법도 에둘러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정 운영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가족 등 주변 인사들의 여러 의혹들도 정리하고 넘어가시면 좋겠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관련된 논의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세진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이철
영상편집 이희정

이세진 기자 jinle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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