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영수회담에 “아쉬움과 희망이 교차한 자리”

박지영 기자 2024. 4. 2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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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9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에 대해 "오늘 회담은 아쉬움과 희망이 교차한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오늘 첫 회담은 소통과 협치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만남의 자리"라며 "오직 국민을 바라보며 민생이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의제와 시간에 제한 두지 않고 국정 현안을 다루기로 했던 만큼 두 시간여를 훌쩍 넘긴 시간 동안 민생 경제와 의료 개혁 등 중심으로 다양한 현안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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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민생 회복 의지 없어보인다” 평가에
與 “아쉽다”

국민의힘은 29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에 대해 “오늘 회담은 아쉬움과 희망이 교차한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또 민주당이 영수회담에 대해 “민생 회복을 위한 의지가 없어 보인다”고 평가한 것에 대해 “아쉽다”고 했다.

29일 오후 서울 중구 봉래동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TV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첫 영수회담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뉴스1

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통해 “오늘 회담은 아쉬움과 희망이 교차한 자리”라면서도 “그러나 민생과 국정의 주요 현안을 지혜롭게 풀어나가는 소통의 장이자 대화 정치 복원과 협치의 첫발을 떼는 전환점이자 출발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오늘 첫 회담은 소통과 협치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만남의 자리”라며 “오직 국민을 바라보며 민생이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의제와 시간에 제한 두지 않고 국정 현안을 다루기로 했던 만큼 두 시간여를 훌쩍 넘긴 시간 동안 민생 경제와 의료 개혁 등 중심으로 다양한 현안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고 했다.

이어 “국민 대다수가 공감하고 있는 의료개혁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협력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정부여당 또한 크게 환영한다”며 “윤 대통령은 듣고 또 들으며 이 대표가 전한 민심의 목소리를 경청했고 그러면서 정책적 차이점에 대해서도 서로 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그동안 일방적으로 주장해 오던 내용을 이 대표가 15분여에 달하는 모두발언으로 반복한 것과 민생 회복을 위한 의지가 없어 보였다는 민주당의 평가는 아쉽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을 시작으로 대통령과 야당은 물론 여당도 함께 하며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만남을 계속할 것”이라며 “대통령과 정부, 국민의힘은 앞으로도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위해 대화와 경청, 그리고 소통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영수회담을 했다. 두 사람은 약 2시간 15분 동안 대화를 나눴다. 대통령실은 “대통령과 이 대표는 앞으로도 종종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합의문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총론적·대승적으로 인식을 같이 한 부분은 있었다”면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의료 개혁이 필요하고, 의대 정원 증원이 불가피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반면 이 대표는 “답답하고 아쉬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큰 기대를 했지만 변화를 찾지 못했다. 상황 인식이 너무 안일해 향후 국정이 우려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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