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6강 이끈 전 일본 대표팀 감독과 경쟁에서 우위’ 김상식, 베트남 감독 부임 유력···“확정은 아직, 막바지 협상 남아”

이근승 MK스포츠 기자(specialone2387@maekyung.com) 2024. 4. 2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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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전 전북 현대 감독의 차기 행선지가 윤곽을 나타내고 있다.

박항서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었던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다.

김도훈 울산 HD FC 전 감독이 후보군에 올랐던 가운데 니시노 아키라 일본 국가대표팀 감독도 베트남 차기 사령탑 후보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니시노 감독은 1994년 일본 U-23 대표팀을 이끌고 28년 만의 (1996 바르셀로나)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끌었던 지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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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전 전북 현대 감독의 차기 행선지가 윤곽을 나타내고 있다. 박항서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었던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다.

동남아시아 축구계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큰 건 사실”이라면서 “다만 아직 확정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막바지 협상이 남아있다. 이르면 5월 초 마무리될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MK스포츠 추가 취재 결과 베트남의 새 국가대표팀 감독을 향한 경쟁은 아주 치열했다. 김도훈 울산 HD FC 전 감독이 후보군에 올랐던 가운데 니시노 아키라 일본 국가대표팀 감독도 베트남 차기 사령탑 후보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이탈리아와 동유럽에서 명망 있는 지도자들의 관심도 뜨거웠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상식 전 전북 현대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일본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던 니시노 아키라 전 감독. 사진=AFPBBNews=News1
일본은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에 올랐었다. 사진=AFPBBNews=News1
김도훈 감독은 울산의 2017시즌 FA컵(코리아컵의 전신) 우승, 2020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무패우승을 이끈 지도자다.

니시노 감독의 경력은 더 화려하다. 니시노 감독은 일본 연령별 대표(U-20~23)를 두루 거친 뒤 가시와 레이솔, 감바 오사카, 비셀 고베, 나고야 그램퍼스 등을 이끌었다. 니시노 감독은 1994년 일본 U-23 대표팀을 이끌고 28년 만의 (1996 바르셀로나)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끌었던 지도자다. J1리그 우승 1회, 컵대회 우승 4회, ACL 우승 1회 등의 경력도 가지고 있다.

끝이 아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두 달 앞두고선 소방수로 투입돼 일본 국가대표팀의 16강 진출을 일궜다. 일본은 당시 콜롬비아(2-1), 세네갈(2-2), 폴란드(0-1)와 속한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2위로 16강에 올랐다. 일본은 16강전 벨기에와의 대결에서도 2-0으로 앞서가는 등 경기력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니시노 감독은 이후 태국 국가대표팀과 U-23 대표팀 등을 맡았다. 2016년부터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일본 대표팀을 이끌기 전까진 일본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을 맡은 경험도 있다.

김상식 전 전북 현대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러한 경력을 가진 감독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게 김상식 감독이다.

김상식 감독은 A매치 59경기(2골)에 나섰던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이다. 선수 시절 K리그에선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리그에서만 5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상식 감독은 2013년 전북 플레잉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수석코치를 거쳐 감독까지 올라섰다.

김 감독은 2021시즌부터 전북을 이끌며 K리그1 우승 1회, 코리아컵 우승 1회 등을 이끌었다. 김 감독은 2023년 5월 성적 부진으로 전북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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