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아직 안 떠났는데’ 리버풀, 슬롯 감독과 다음 시즌 계획 논의…“센터백 보강 살핀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hoon9970@maekyung.com) 2024. 4. 2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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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을 아르네 슬롯(페예노르트) 감독과 다음 시즌에 대한 계획을 세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27일 "리버풀이 클롭 감독의 후임으로 슬롯 감독의 선임을 마치고 있다. 리버풀은 슬롯 감독 선임을 위해 770만 파운드(약 132억원)의 보너스와 170만 파운드(약 29억원)의 보너스를 페예노르트를 지급할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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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을 아르네 슬롯(페예노르트) 감독과 다음 시즌에 대한 계획을 세운다. 아직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나지 않았으나, 슬롯 갇목 부임 후 빠르게 팀을 정상화하기 위해 나선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다음 주 리버풀은 슬롯 감독과 이적시장에 대한 옵션과 영입 후보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클롭 감독과 결별한다. 2015년부터 9년 동안 팀을 이끈 클롭 감독은 그간 리버풀은 유럽 최정상 팀으로 이끌었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2019-20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첫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의 업적을 세웠다.

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
사진=BBC스포츠
하지만 클롭 감독은 오랜 기간 감독 생활을 거치며 많은 에너지가 고갈됐고 더 이상 팀을 이끌기에 무리 된다고 판단해 구단에 양해를 구한 뒤 이번 여름을 끝으로 휴식기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리버풀은 지난 1월부터 후임 감독 선임 작업에 나섰다. 바이어 레버쿠젠을 우승으로 이끈 사비 알론소 감독이 유력 후보로 올랐지만, 알론소 감독의 잔류 선언으로 다른 쪽으로 시선을 돌려야 했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로베르토 데제르비, 스포르팅CP의 후벵 아모림 등 많은 인물이 거론됐으나, 최종 슬롯 감독으로 결정됐다.

이후 리버풀은 빠르게 선임 과정을 거쳤고 페예노르트와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27일 “리버풀이 클롭 감독의 후임으로 슬롯 감독의 선임을 마치고 있다. 리버풀은 슬롯 감독 선임을 위해 770만 파운드(약 132억원)의 보너스와 170만 파운드(약 29억원)의 보너스를 페예노르트를 지급할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큰 변수가 없는 한 슬롯 감독의 리버풀행은 확정적이다. 이에 리버풀은 빠르게 다음 시즌 구상에 나설 계획이다. 클롭 감독이 아직 시즌 후반기를 치르고 있음에도 감독 자리가 공석인 기간을 최소한으로 줄이겠다는 의지다.

최우선적으로 중앙 수비수 보강에 나설 전망이다. 로마노 기자는 “이미 리버풀은 이적시장에서 중앙 수비수 보강에 나서고자 한다. 몇몇 후보군을 살펴보는 단계다”라고 전했다.

윌리엄 파초. 사진=ⓒAFPBBNews = News1
현재 리버풀에는 버질 반다이크, 이브라히마 코나테, 조엘 마팁, 자렐 콴사가 중앙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다만 반다이크는 어느덧 30대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 코나테는 잦은 부상이 고민이다. 마팁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는 가운데 이번 시즌 십자 인대 부상으로 사실상 리버풀과 자별을 고했다.

이에 리버풀은 반다이크, 코나테와 함께 팀의 후방을 지키면서도, 콴사와 함께 더 먼 미래의 수비를 책임질 선수를 원하고 있다. 현재 가장 유력 후보로는 왼발을 주로 사용하는 중앙 수비수를 지켜보고 있으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에콰도르 출신 윌리안 파초가 거론되고 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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