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9분만에 '딸깍 골' → 4부리거 혹평했던 독설가 뻔뻔 반응 "오케이. 이제 2부리거"

한동훈 2024. 4. 2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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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설가로 유명한 축구전문가 로이 킨이 맨체스터 시티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에 대한 평가를 미세하게 상향 조정했다.

영국 언론 '미러'는 29일(한국시각) '킨이 홀란에 대한 평가를 수정했다. 그는 홀란에 대한 평가를 리그2(League Two)에서 챔피언십(Championship)으로 업그레이드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킨은 지난 30라운드 맨시티가 아스널과 득점 없이 무승부에 그쳤을 때 홀란을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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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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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독설가로 유명한 축구전문가 로이 킨이 맨체스터 시티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에 대한 평가를 미세하게 상향 조정했다. 그는 홀란이 4부리거 수준이라 혹평한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2부리거'라고 정정했다.

영국 언론 '미러'는 29일(한국시각) '킨이 홀란에 대한 평가를 수정했다. 그는 홀란에 대한 평가를 리그2(League Two)에서 챔피언십(Championship)으로 업그레이드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프로축구 최상위 리그는 프리미어리그다. 그 다음이 챔피언심, 그 아래가 리그1, 그 밑이 리그2다. 한마디로 4부리그에서 2부리그로 승격시켜준 셈이다.

맨시티는 이날 영국 노팅엄 더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홀란은 1-0으로 앞선 후반 17분 교체로 들어갔다. 9분 만인 후반 26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맨시티는 24승 7무 3패 승점 79점을 쌓았다. 1위 아스널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은 단 1점 차이로 추격했다. 홀란은 시즌 21골을 기록하며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킨은 "홀란은 챔피언십 선수와 매우 흡사했다. 많이 발전했다. 골잡이 측면에서 그는 놀랍다. 마무리 측면에서도 그의 자질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미러는 킨의 발언을 두고 '뻔뻔스럽게 대답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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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은 "홀란은 그라운드에 들어가면 경기에 영향을 미치고 싶을 것이다. 데브라위너 같은 선수라면 항상 홀란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홀란은 "무엇보다 승리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 노팅엄은 강등권이었기 때문에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고 알고 있었다. 플레이하기 쉬운 원정은 아니지만 우리가 불평할 이유는 없다. 승점 3점이 중요하다"고 서감을 전했다.

한편 킨은 지난 30라운드 맨시티가 아스널과 득점 없이 무승부에 그쳤을 때 홀란을 맹비난했다. 미러는 1일 '킨이 홀란드가 리그2 선수 같다고 했다. 킨은 홀란드가 개선해야 할 부분을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킨은 "홀란은 전반적인 플레이 수준이 낮다. 오늘 뿐만이 아니다. 그는 헤딩이든 뭐든 간에 일단 잡아놓고 본다. 골 앞에서 그는 세계 최고이지만 그런 점을 고려했을 때 전반적인 플레이는 형편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서 "홀란은 그런 것을 개선해야 한다. 지금 그는 거의 리그2 선수나 마찬가지다. 그는 뛰어난 스트라이커지만 앞으로 몇 년 동안은 경기력을 보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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