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도시 태백시, 여름 성수기 대회중복…상인들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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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대회로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있는 스포츠도시 태백시가 여름 성수기에 전국대회를 유치했으나 일부 대회는 일정이 중복되면서 숙박업소 등 지역상인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29일 태백시에 따르면 제54회 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 태권도대회(6월 26일~7월 4일), 제19회 1,2학년 전국 대학축구연맹전(7월 2일~7월 17일), 제21회 태백산기 핸드볼대회(7월 9일~7월 17일)가 잇따라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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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대회로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있는 스포츠도시 태백시가 여름 성수기에 전국대회를 유치했으나 일부 대회는 일정이 중복되면서 숙박업소 등 지역상인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체육대회 경기장은 태권도대회와 핸드볼대회는 고원체육관을 중심으로 학교체육관 등에서 대회가 진행되고 축구대회는 종합경기장과 고원축구장 등에서 대회가 열리게 된다.
그러나 수천명 이상의 선수단과 학부모 등이 방문하는 전국 규모 태권도, 축구, 핸드볼대회기간이 중복되는 바람에 태백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에서는 분산개최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숙박업을 하는 A씨는 “여름 성수기에는 가뜩이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데 체육대회가 한꺼번에 중복 개최되는 바람에 인근지역에 손님들을 빼앗기게 된다”며 “분산개최를 통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태백시 관계자는 “각 연맹이나 단체별로 연간 경기 일정 스케줄이 있고 방학기간 선수단 참여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일정 조율은 힘들다”며 “대회 개최 전에 일정을 협의했으나 불가피한 측면으로 이해했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한편, 태백시는 지난해 55개의 스포츠대회 개최로 921억 원의 경제 파급효과를 얻은 것으로 분석했으며 올해는 60개 이상의 전국 및 도 단위 대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시체육회 등 스포츠단체와의 갈등으로 일부 대회는 선수단 참여가 지난해보다 저조하거나 일부 종목은 단기간에 종료되고 참가선수단도 적어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홍춘봉 기자(=태백)(casinoho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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