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대사 “영화 ‘도뷔시’ 악에 맞선 단결의 힘 일깨워”

이정은 2024. 4. 2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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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영화 '도뷔시' 시사회에 참석해 "악에 맞선 단결의 힘을 일깨워준다"고 말했습니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오늘(29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도뷔시' 특별 시사회에서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회복력은 러시아에 맞서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불굴의 정신과 비슷하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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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영화 ‘도뷔시’ 시사회에 참석해 “악에 맞선 단결의 힘을 일깨워준다”고 말했습니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오늘(29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도뷔시’ 특별 시사회에서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회복력은 러시아에 맞서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불굴의 정신과 비슷하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민족 영웅 도뷔시가 불의에 굴복하길 거부한 것처럼 우크라이나인들은 정체성과 독립을 보존하려는 결의를 확고히 유지하면서 자유와 영토를 지키려 놀라운 용기와 결단력을 보여줬다”고도 했습니다.

다음 달 개봉하는 영화 ‘도뷔시’는 우크라이나에서 국민적 영웅으로 꼽히는 18세기 의적 올렉사 도뷔시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액션 영화입니다.

귀족의 핍박을 받던 도뷔시가 백성들을 위해 봉기를 일으키게 되는 과정을 그렸으며, 땅과 자유를 지키기 위해 몸부림치는 그의 모습에서 러시아 침략에 맞서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머무르는 올레스 사닌 감독은 영상 편지로 “제작 팀원 중 누구도 (촬영 당시에는) ‘도뷔시’가 오늘날의 우크라이나 현실과 비슷하게 될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오늘날 도뷔시 같은 사람은 우크라이나 전역에 있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전쟁터에 간 남자들, 이들을 보낸 여자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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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279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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