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출판진흥원 국민이 피부로 느낄만큼 일 해낼 것"

전주(전북)=유동주 기자 2024. 4. 29. 18: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늘 전 직원을 같이 보자고 한 건 내년부턴 확실하게 독서·출판·서점·도서전 등 여러가지 관련 일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출판진흥원)이 국민이 느낄만큼 일을 해내겠다는 결의대회라 생각해달란 뜻입니다."

유 장관은 "여러분이 하고 있는 일이 정말 중요하다. 출판정책과 유통을 만들고 해외조사와 독서진흥을 하는 등 출판 관련 여러분 스스로가 가장 전문가라는 생각으로 내가 출판에 대해선 제일 잘 안다는 자부심을 갖고 일을 해야 한다"며 "더 전문성을 갖춰서 누가 앞에 와도 출판에 대해서 가장 잘 설명하고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문체부 본부 역할도 있지만 출판진흥원에서 더 전문가답게 일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9일 전북 전주시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4.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류현주

"오늘 전 직원을 같이 보자고 한 건 내년부턴 확실하게 독서·출판·서점·도서전 등 여러가지 관련 일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출판진흥원)이 국민이 느낄만큼 일을 해내겠다는 결의대회라 생각해달란 뜻입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9일 전북혁신도시에 위치한 출판진흥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격려했다. 그러면서 "전주에 내려온 지 10년 됐는데 출판진흥원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 지에 대해 밖에선 피부에 와닿지 못하는 상황이 있었을 수 있다"며 "아무래도 수도권에 주로 있는 출판사 등 업계 현장과 소통도 원할하지 않았을 수 있는데 이런 인문, 문화예술분야는 사람끼리 만나는 스킨십이 어느정도 필요하고 그래야 서로 이해가 되고 갈등이 생겨도 풀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여러분이 하고 있는 일이 정말 중요하다. 출판정책과 유통을 만들고 해외조사와 독서진흥을 하는 등 출판 관련 여러분 스스로가 가장 전문가라는 생각으로 내가 출판에 대해선 제일 잘 안다는 자부심을 갖고 일을 해야 한다"며 "더 전문성을 갖춰서 누가 앞에 와도 출판에 대해서 가장 잘 설명하고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문체부 본부 역할도 있지만 출판진흥원에서 더 전문가답게 일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이날 유 장관은 출판진흥원장 및 일부 임직원들과만 현장 간담회를 회의실에서 열 계획이었으나 출판진흥원 사무실을 모두 방문하며 전 직원과 직접 인사를 나눈 뒤, 전 인원이 모여 함께 할 수 있는지를 묻고 즉석에서 전체 간담회로 변경하도록 했다.

(서울=뉴스1)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9일 전북 전주시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4.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대강당에 전 직원이 모이자 유 장관은 동행한 담당 국장과 과장 등 문체부 본부 직원들이 직접 출판진흥원 구성원들과 차례로 인사를 나누도록 하면서 향후 상호 소통을 더 원활히 했으면 한다는 주문도 했다.

독서인구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등 악조건인 상황에 대해 유 장관은 "좋은 책을 먼저 만드는 게 독서진흥에 선행돼야 한다. 출판정책을 어디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여러분끼리 끊임없는 토론을 통해서 현장 상황도 듣고 해야 한다"며 "책 방송채널도 정말 필요하다 싶으면 전주부터 시작하면 된다. FM라디오나 유튜브로 시작해서 성과를 보고 전국으로 확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9일 전북 전주시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을 방문해 사무실을 돌며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4.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아울러 "공공 조직에선 습관처럼 일하면 안 된다. 늘 같은 일을 하면서도 스스로도 일종의 창작자라는 생각으로 몸부림칠 정도로 에너지를 발휘해 현장에 전달하게 해야 한다"며 "국제도서전 등도 문체부에서 잘 준비하고 있는데 관련 예산도 관행처럼 올리지 말고 아이디어도 내고 새로운 사업, 훨씬 더 효과가 큰 사업으로 만들어 예산계획을 올려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유 장관은 마지막으로 "출판업계가 출판진흥원때문에 먹고 산다는 얘기가 나오게 하자"고 외치며 현장에 모인 출판진흥원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선 취재진이 출판유통통합전산망의 의무화와 실효성 확보에 대해 묻자 출판진흥원 관계자는 "도서 판매부수에 관해선 저자들이 신청하고 출판사에서 승인해주면 리포트를 받아볼 수 있게는 돼 있다"며 "앞으로는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이나 공연통합전산망처럼 법제화를 통해 의무화를 해서 출판사·저자·독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할 수 있게 준비해나가려고 한다"고 답했다.

29일 전북 전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건물. 출판진흥원 간판 뒤에 집을 만든 까치가 먹이를 물고 집으로 돌아오고 있다. '행운'을 상징하는 길조인 까치가 간판에 집을 지어 같은 건물에 살고 있다는 의미에서 출판진흥원 임직원들은 출판진흥사업에 '행운'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 /사진= 문체부
(서울=뉴스1)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9일 전북 전주시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4.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전주(전북)=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