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증 심장질환 스텐트 시술 수가 2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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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중증심장질환 혈관스텐트 시술에 대한 수가(건강보험으로 지급하는 진료비)를 최대 2배로 올리고 높은 수가를 지급하는 급성심근경색 응급시술 대상도 확대하기로 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심장혈관 중재술은 급성심근경색증 등 중증 심장질환자에게 긴급하게 시행해야 하는 대표적인 필수의료 분야"라며 이렇게 밝혔다.
수가가 일반시술의 1.5배인 급성심근경색증 응급시술 대상도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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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중증심장질환 혈관스텐트 시술에 대한 수가(건강보험으로 지급하는 진료비)를 최대 2배로 올리고 높은 수가를 지급하는 급성심근경색 응급시술 대상도 확대하기로 했다. 필수의료 분야 지원을 강화하며 의대 교수와 전공의(인턴, 레지던트)에게 ‘당근책’을 제시한 것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심장혈관 중재술은 급성심근경색증 등 중증 심장질환자에게 긴급하게 시행해야 하는 대표적인 필수의료 분야”라며 이렇게 밝혔다.
혈관 스텐트 시술은 급성심근경색이 발생했을 때 금속 그물망을 넣어 혈관을 뚫는 시술이다. 현재 심장혈관 4개 중 2개까지만 수가가 적용됐으나 앞으로는 4개에 대해 모두 수가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 경우 대형병원에 지급하는 수가가 227만 원에서 463만 원으로 2배 이상이 된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관련 고시를 개정해 6월 1일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가가 일반시술의 1.5배인 급성심근경색증 응급시술 대상도 확대된다. 현재 응급시술 대상은 심전도검사 등에서 급성심근경색증이 명확하게 나타난 초위험군에 대해서만 가능하다. 하지만 6월부터는 급성심근경색증이 의심돼 24시간 이내 시술을 받아야 하는 고위험군 시술도 응급시술로 인정해주기로 했다.
박 차관은 “신생아, 소아, 산모, 중증질환 등 4개 분야에 올해 약 1200억 원의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하겠다고 했는데 차질 없이 이행 중”이라며 “일대일 대화 의지도 있으니 의사들도 의대 증원 백지화 등 여러 조건을 달며 대화를 회피하지 말고 정부의 진의를 받아들여 대화의 장으로 나와 달라”고 요청했다.
여근호 기자 yeor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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