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졸업생 서도영 씨, 전국 성인학습 후기 공모전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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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늦깎이 학생의 학습 수기가 전국 성인학습자 후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대구대 글로컬라이프대학(학장 양흥권 교수) 평생교육·청소년학과를 졸업한 서도영(53) 씨가 최근 '2주기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의 전국 성인학습자 학습 후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인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대구대 졸업생 서도영 씨는 '나의 잃어버린 꿈에 날개를 달아준 글로컬라이프대학!'이란 주제로 학습자 수기를 제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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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깍이 학생에서 중학교 동아리수업 강의하는 교수자로 변신
[더팩트ㅣ대구=김승근 기자] 대구대 늦깎이 학생의 학습 수기가 전국 성인학습자 후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대구대 글로컬라이프대학(학장 양흥권 교수) 평생교육·청소년학과를 졸업한 서도영(53) 씨가 최근 ‘2주기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의 전국 성인학습자 학습 후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인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공모전에는 라이프2.0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전국 49개 대학 학생들이 참가했다. 대구대 졸업생 서도영 씨는 ‘나의 잃어버린 꿈에 날개를 달아준 글로컬라이프대학!’이란 주제로 학습자 수기를 제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 씨는 아버지가 갑자기 세상을 뜨면서 집안이 어려워져 대학 진학의 꿈을 접고 결혼과 육아로 25년의 세월을 보냈다. 그러던 중 대구대 글로컬라이프대학에서 평생학습자 전형(고졸학력자 수능시험 면제)으로 공부할 기회가 생기면서 새로운 인생이 시작됐다.
재학시절 학과 대표와 학생회 사무국장직을 맡아 대학 축제, 체육대회, 학교 홍보활동 등을 추진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학업도 열심히 한 결과 2개의 학위를 받을 수 있었다.
졸업 후에는 대구 생명의 전화, 대구 중구 노인상담소 상담봉사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평생교육사와 청소년지도사 자격을 갖추고 칠곡군 내 중학교 동아리 수업 강의를 하고 있다. 또 대구대 디자인산업행정대학원 평생교육학과에 진학해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서도영 씨는 "대구대 글로컬라이프대학의 학위가 사회로 나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줬고 이를 통해 학습자에서 교수자가 된 것이 내 삶의 굉장한 변화였다"며 "공부를 통해 얻은 지식을 활용해 소외되고 어려운 분들을 찾아 그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고 싶다"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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