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의 최종병기 '세트피스', 중심엔 '그'가 있다

김용중 기자 2024. 4. 2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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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아스널의 상승세의 일등 공신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도, 신입생 데클란 라이스도 아니다.

이 작전의 일등 공신은 아스널의 세트피스 코치를 담당하고 있는 니콜라스 조버다.

영국 '풋볼 런던'은 29일 "아스널의 세트피스 코치인 조버는 전반전 이후 전문가들의 찬사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2021년 아스널에 합류한 조버 코치는 구단의 상승세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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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포포투=김용중]


이번 시즌 아스널의 상승세의 일등 공신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도, 신입생 데클란 라이스도 아니다. 바로 세트피스를 담당하는 니콜라스 조버 코치다.


아스널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훗스퍼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에서 3-2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아스널은 승점 80점을 달성하며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전반전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전반 15분 만에 세트피스 상황에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앞서갔다. 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는 부카요 사카가 벤 데이비스를 제치고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38분 카이 하베르츠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더 골을 넣으며 3-0으로 크게 앞섰다. 후반전 두 골을 허용한 아스널이지만 리드를 뺏기지 않았고, 3-2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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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피스 전략이 굉장히 돋보인 경기였다. 첫 번째 골이 나온 코너킥 장면에서 아스널은 벤 화이트만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를 압박하고, 5명의 선수들은 모두 파 포스트에 위치해 있었다. 사카가 킥을 하기 직전 4명의 선수가 니어 포스트로 움직임을 가져갔고 토트넘 선수들은 제대로 마크하지 못했다. 결국 이 과정에서 호이비에르의 자책골이 나왔다.


세 번째 골도 미리 준비한 작전이었다. 코너킥을 처리하기 전에는 첫 번째 골과 비슷한 위치를 잡고 있던 아스널 선수들이다. 이번에는 세 명의 선수가 니어 포스트로 이동했고, 하베르츠는 이들 뒤에, 즉 골대 중앙에 위치했다. 앞쪽 선수들에 집중한 토트넘 수비진들은 하베르츠를 놓쳤다. 데클란 라이스의 킥은 그대로 하베르츠의 머리를 향했고 이를 놓치지 않았다.


이 작전의 일등 공신은 아스널의 세트피스 코치를 담당하고 있는 니콜라스 조버다. 영국 ‘풋볼 런던’은 29일 “아스널의 세트피스 코치인 조버는 전반전 이후 전문가들의 찬사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2021년 아스널에 합류한 조버 코치는 구단의 상승세에 기여하고 있다. 오늘 코너킥에서 두 골을 넣으며, 이번 시즌 코너킥에서만 16골을 기록하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의하면 모든 세트피스에선 20골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효과적인 전략들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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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중 기자 wagnerso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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