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채 10년물 금리 하락에 코스피 상승…달러당 엔화값 34년 만에 160엔대 [이종화의 장보GO]

이종화 기자(andrewhot12@mk.co.kr) 2024. 4. 29. 18: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 순매수가 커지면서 코스피도 반등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미국 3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계속되는 물가지표 부담으로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가 현물, 선물 시장에서 순매수를 지속하며 코스피도 상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 물가 부담에도 미국채 금리 하락
외인 현·선물 순매수에 코스피 상승
달러당 엔화값, 34년 만에 160엔대
LS일렉트릭, 호실적에 6% 상승마감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 순매수가 커지면서 코스피도 반등했습니다.

2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7% 상승한 2687.4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88억원, 330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개인은 6906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51% 반등한 869.72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04억원, 845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2141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2309억원, 7조738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미국 3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계속되는 물가지표 부담으로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가 현물, 선물 시장에서 순매수를 지속하며 코스피도 상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날 시장은 약 34년 만에 처음으로 160엔대까지 하락한 달러당 엔화값에 주목했습니다.

29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값은 장초반 158엔대에서 거래되다가 오전 10시 30분께 160엔대까지 움직였습니다. 달러당 엔화값이 160엔을 기록한 것은 1990년 4월 이후 처음입니다.

이날 일본은 휴일이어서 도쿄 외환시장에서의 거래는 없었습니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거래가 이뤄진 만큼 거래량이 적어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단 일본 당국이 외환시장에 개입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달러당 엔화값은 한때 154엔대까지 상승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시장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외환시장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당국은 최근 급격한 엔화 약세에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며 잇따라 구두 개입을 했지만 엔화 가치 추락을 막지 못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당국이 외환시장 직접 개입을 단행해도 효과는 한정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LS일렉트릭은 어닝 서프라이즈에 주가가 반등했습니다.

LS일렉트릭은 전 거래일보다 5.74% 오른 17만3300원에 마감했습니다.

연결 기준 LS일렉트릭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한 93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6.4% 늘어난 1조386억원, 순이익은 57.9% 급증한 797억원에 달했습니다.

LS일렉트릭은 전력기기, 배전 등 주력 사업 호조로 호실적을 달성했습니다.

LS일렉트릭은 “북미를 중심으로 한 전력 인프라 시장이 슈퍼 사이클(초호황기)에 본격 진입할 전망인 가운데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글로벌 전력 수요가 폭증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실적 상승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습니다.

LS일렉트릭은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해외 매출 비중이 2020년 24%에서 지난해 36%, 올해 1분기 43%로 매년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