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vs클롭 정면 충돌…"왜 싸웠냐고? 밝혀지면 일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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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두 기둥이 크게 부딪혔다.
하지만 경기 결과보다 더 큰 이슈는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과 모하메드 살라의 언쟁이었다.
2-2로 맞서던 상황에서 클롭 감독은 살라를 교체선수로 투입하려 준비했다.
게다가 클롭 감독과 살라는 7년 동안 리버풀에서 한솥밥을 먹은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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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리버풀의 두 기둥이 크게 부딪혔다. 갈등의 골이 생각보다 깊다.
리버풀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를 원정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2로 비겼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던 리버풀에게 제동이 걸렸다. 현재 순위는 3위. 2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4점, 1위 아스널과 5점까지 벌어졌다. 맨시티는 리버풀, 아스널보다 1경기 덜 치러 순위 싸움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리버풀이 웨스트햄을 맞아 선제골을 내주는 등 고전했다. 난타전 끝 간신히 패배를 면했다.
하지만 경기 결과보다 더 큰 이슈는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과 모하메드 살라의 언쟁이었다. 이날 클롭 감독은 선발 명단에서 살라를 제외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7골 9도움으로 득점과 도움에서 팀 내 1위를 달리고 있는 살라는 자존심이 상했다.
후반 34분. 2-2로 맞서던 상황에서 클롭 감독은 살라를 교체선수로 투입하려 준비했다.
여기서 충돌이 있었다. 그라운드 밖 벤치에서 클롭 감독이 먼저 살라에게 무언가 얘기했다.
살라는 클롭 감독의 말을 들은 후 불같이 화를 냈다. 좀처럼 감점을 조절하지 못했다. 급기야 팀 동료 다윈 누녜스가 말릴 정도였다.
고스란히 현지 중계 카메라를 통해 이 장면이 노출됐다. 감독과 선수의 충돌은 스포츠에서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게다가 클롭 감독과 살라는 7년 동안 리버풀에서 한솥밥을 먹은 사이.
둘은 리버풀의 전성시대를 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 각종 컵대회 우승컵을 함께 들어 올렸다.
그동안 불화설이 없었던 둘이기에 이번 언쟁은 많은 논란을 샀다. 경기 직후 기자들도 클롭 감독과 살라에게 집중적으로 질문을 던졌다.
먼저 클롭 감독은 "살라와 왜 싸웠는지 대답하지 않겠다. 우리는 이미 라커룸에서 그 사건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 그걸로 끝났다"고 말했다. 표정은 굳어있었다.
살라 역시 입을 열지 않았다. 하지만 말 내용의 뉘앙스와 태도가 클롭 감독과 달랐다. "오늘(29일) 사건을 이야기하면 일이 커진다. 말할 수 없다. 당연히 안 된다. 내가 얘기하면 난리난다"고 밝혔다. 말에 뼈가 있었다.
영국 매체 '더 선'이 클롭 감독과 살라가 싸운 이유를 설명했다. "살라는 웨스트햄전 선발에서 제외된 후 짜증이 났다. 클롭 감독은 한 선수가 교체로 들어가기 전에 소통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긴다. 평소에도 교체선수에게 많은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살라는 이런 대화를 거부했다. 이에 클롭 감독도 화를 냈다"고 밝혔다.
경기가 끝나고 클롭 감독과 살라는 악수나 포옹 없이 라커룸으로 향했다. 두 사람 다 적장인 웨스트햄 데이비스 모예스 감독과는 인사를 나눈 것과 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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