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밤에 생긴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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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문화부 기자 출신인 허연 시인의 시선집이 민음사 '오늘의 시인총서' 23번째 시집으로 나왔다.
시집은 3개의 챕터로 구성됐다.
이번 선집에서 독자들은 기존의 시들을 낯설게 읽을 수 있는 동시에 아직 쓰이지 않은 미래의 시들을 읽는 단서를 얻을 수 있다.
시인은 "제 예비 독자라면 만남을 준비하기 위해, 오랜 팬이라면 새로운 만남을 준비하기 위해 읽어야 할 시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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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문화부 기자 출신인 허연 시인의 시선집이 민음사 '오늘의 시인총서' 23번째 시집으로 나왔다. 시집은 3개의 챕터로 구성됐다. 1부 타이틀은 '들뜬 혈통', 2부는 '가시의 시간', 3부는 '신성과 세속'이다. 1부에서는 세상의 옆구리를 찌르고 싶었던 젊은 나날의 방황을 서슬 퍼런 시어들로 만날 수 있다. 1부가 세상과 불화하는 불온함의 노래라면 2부에서는 자기 자신과의 불화 속에서 빚어진 불온함의 내력을 보여준다. 우울과 불안 같은 병증들이 문학적 언어로 그려지지 않던 시절, 허연의 시는 누구보다 사실적으로 심리적 비명을 들려준다. 또 3부에서는 성과 속 사이에서 갈등하는 존재론적 모순이 영혼의 방황이자 영원한 방황을 그린다. 이번 선집에서 독자들은 기존의 시들을 낯설게 읽을 수 있는 동시에 아직 쓰이지 않은 미래의 시들을 읽는 단서를 얻을 수 있다. 시인은 "제 예비 독자라면 만남을 준비하기 위해, 오랜 팬이라면 새로운 만남을 준비하기 위해 읽어야 할 시집"이라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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