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5월 국회 개회 압박…국민의힘 새 비대위원장에 황우여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21대 국회 임기 안에 당의 역점 법안들을 처리하겠다며 임시회 개회를 계속 압박했습니다.
총선 패배 뒤 당 수습책을 모색해 온 국민의힘은 황우여 상임고문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했습니다.
보도에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21대 국회 임기 안에 채 상병 특검법과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을 처리하겠다고 공언해 온 더불어민주당이 5월 임시국회를 열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5월 임시회는 국회법에 따른 국회의 의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총선 민의를 받들겠다는 국민의힘이 임시회를 정쟁화하는 건 총선 민의와 반대되는 거라고 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법안 처리와 주요 현안을 더 이상 미룰 수도 없고, 본회의를 열지 않아서 국회를 열지 않아서 처리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도 도리에 맞지 않습니다."]
법에 따라 본회의를 열고 여당은 반대 의견을 표시하면 된다며 여당의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와 관련해 정치적으로 쟁점이 많은 법안을 임기 말에 무리하게 처리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은 당선인총회에서 황우여 당 상임고문을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 "당의 대표를 지내신 분이고, 덕망과 인품을 갖추신 분이고, 공정하게 전당대회를 관리할 수 있는 분으로 생각을 했습니다."]
새 비대위원장은 이르면 6월 열릴 전당대회까지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준비 작업을 하게 됩니다.
황우여 고문은 KBS와의 통화에서 "여당의 역할을 고심하고, 후임 당 대표를 어떻게 선출할지 중지를 모아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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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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