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었는데 또?” 불지핀 ‘프랑스 대학 논란’에 한소희 측 “합격 맞다” 일축[종합]

김희원 기자 2024. 4. 2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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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 SNS



배우 한소희의 해명 메세지로 프랑스 대학 논란에 다시 불이 붙은 가운데, 한소희 측이 이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29일 한소희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복수의 매체를 통해 “방송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프랑스 학교에 합격했던 게 맞다. 다만 구체적인 사항은 개인사다”라고 밝히며 논란을 일축했다.

그는 지난 1월 ‘채널 십오야’의 ‘나영석의 나불나불’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해 “프랑스 학교 붙었었는데 못 갔다. 제 명의로 된 은행(통장)에 6000만원이 있어야 비자가 발급이 된다. 그때 제가 6000만원이 어디 있었겠냐”는 과거 일화를 전한 바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프랑스 대학에 붙었다는 말이 허술하다고 반문했다. 이들은 “프랑스에서 유학하고 있는 애들이 6000만원 발언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하더라” “프랑스어 못하는 거 같은데 학교에 붙었다는 말 자체가 말이 안된다” “프랑스 대학 어디 붙었던 건지 알려달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러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진 상황에서 침묵을 유지하던 한소희는 한 누리꾼과의 대화를 통해 의혹에 대해 해명하는 듯한 말을 전했다.

27일 한 누리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한 대화 내용에 따르면 한소희는 “발상과 전환(대학 실기 유형) 이런 것들은 저에게는 너무 맞지 않는 시스템이었다. 그때부터 국내대학을 포기하고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고 했다.

그는 “처음에는 주제도 모르고 센트럴 세인트 마틴 파승스를 꿈꾸다 1년에 억씩 나간다는 소리를 듣고 보자르를 택했다. 아무래도 국내 대학을 다니질 않으니 대출이 나올리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예능에서 편집되었던 부분과 와전이 되었던 부분은 통장에는 2-3천만원이 필요했고 당장가서 제가 지낼 집값 생활비는 터무니없이 부족했다”며 금전적인 어려움을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여전히 한소희의 해명이 시원치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합격증을 공개하지 않으면 믿을 수 없다” “본인 입으로 6천만원이라고 했는데 예능에서 편집과 와전 때문에 잘못 전해진 거라고? 더 말이 안된다”며 더욱 의문을 가지기도 했다.

그의 대화 내용에는 보자르(에콜 데 보자르. 프랑스 소재의 영향력 있는 미술 학교들을 가리키는 말) 등의 미술 학교와 관련된 구체적인 용어가 적혀있으며, 한소희가 어떤 학교에 합격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나 합격을 입증하는 자료는 없다.

잠잠했다 다시 불이 붙은 프랑스 대학 합격 의혹에 소속사도 입을 연 가운데, 이 해명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번진 의혹을 잠재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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