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 인선' 다음에…거부권·특검 '불씨'

우형준 기자 2024. 4. 2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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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대로 윤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첫 영수회담이 종료가 됐습니다. 

조금 전 양측 모두 회담 내용 등을 발표했는데요. 

우형준 기자, 730여 일 만에 만났는데 무겁게 시작했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모두발언은 그리 길지는 않았습니다. 

이 대표에게 "초청에 응해줘서 감사하다"등 덕담 섞인 인사가 대부분이었는데요. 

하지만, 이 대표는 달랐습니다. 

이 대표는 15분에 달하는 모두발언에서 작심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이 대표는 "정말로 대통령께서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며 모두발언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말이 거북하게 들릴 수도 있을 거"라면서 "이번 총선에 나타난 국민 뜻이 잘못된 국정을 바로 잡으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강조했는데요. 

또 과도한 거부권 행사, 시행령 정치는 삼권분립과 법치주의를 해치는 행위일 수 있다고 지적하는 등 갈등의 불씨를 예고하는 듯한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앵커] 

그럼에도 앞으로도 대화를 이어나가기로 했죠? 

[기자] 

모두발언과 달리 첫 영수회담은 전반적으로 화기애애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차담회에서 민생 경제와 의료 개혁을 중심으로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며 "차담회와 관련한 별도의 합의문은 없다"라고 전했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향후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며 이날 회동을 마쳤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민주당 측은 상황 인식이 너무 안이해서 향후 국정이 우려된다고 상반된 입장을 내놨습니다. 

특히 민주당이 주장했던 민생 회복 국정 기조와 관련해서 민생을 회복하고 국정 기조를 전환하겠다는 의지가 없어 보였다고 비판했습니다. 

다만 소통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서로 공감을 했다며, 앞으로 소통은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인사와 관련해선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국무총리 등 인사 언급 없었지만, 이 대표는 민정수석 필요성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라고 전했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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