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필리핀 안티케 대학과 국경 넘은 ‘교육 협력’ 확대

김덕용 2024. 4. 2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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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학교와 필리핀 안티케대학교가 국경을 넘은 다양한 교육 협력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다년간의 해외 봉사로 협력관계를 다져 온 양 대학은 올해 초 교사 양성을 위한 '해외 학교 현장실습'을 시도한 데 이어 최근 양 대학 학생들이 교육 영상 제작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며 교육 협력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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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학교와 필리핀 안티케대학교가 국경을 넘은 다양한 교육 협력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다년간의 해외 봉사로 협력관계를 다져 온 양 대학은 올해 초 교사 양성을 위한 '해외 학교 현장실습'을 시도한 데 이어 최근 양 대학 학생들이 교육 영상 제작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며 교육 협력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필리핀에 파견된 사범대학 학생이 안티케대학 부속고등학교에서 수업을 하고 있다. 대구대학교 제공
29일 대학 측에 따르면 이 대학 사범대학은 10년 넘게 필리핀 현지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교육봉사를 펼쳐왔다. 안티케대학과는 2022~2023년 온라인 교육봉사를 진행한 데 이어 2023년 안티케 지역 초등학교에서 현지 봉사활동도 펼쳤다. 이때 안티케대학의 전폭적인 지원이 뒷받침됐다.

양 대학 간 교육 협력은 올해부터 해외 학교현장실습이 더해졌다. 대구대 사범대학은 지난 3월 필리핀 안티케대학 부속고등학교에 4명의 재학생을 파견했다. 파견 학생들은 3월 한 달간 현지 고등학교에서 예비 교사로서의 기본 소양과 어학 능력, 해외 경험 등을 쌓았다.

양 대학 학생들이 최근에는 교육 영상이나 단편영화를 함께 찍는 교육영상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해 눈길을 끌렀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18일 온라인 시사회를 열고 학생들의 협력 성과를 확인했다. 학생들은 한 달간 대본 작성부터 영상 촬영, 편집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함께 논의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해 총 6편의 영상을 완성해 시사회를 열었다.

시사회에서 학생들의 얼굴에는 뿌듯함이 묻어났다. 학생들은 어떤 장면에서는 손벽을 치며, 어떤 장면에서는 아쉬워하고, 영화 평론가처럼 비평하는 등 진지하게 작품을 감상했다. 이 작품들은 최근 대구대 사범대학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안티케대학 교육영상 제작 프로젝트 온라인 시사회가 열리고 있다. 안티케대학교 제공
재학생 박징영씨(지구과학교육과)는 “서로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지만 여러 차례 촬영과 피드백을 반복하는 등 시행착오도 많았다"며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토론하면서 작품을 완성하니 뿌듯함이 매우 컸다”고 했다.

차정호 대구대 사범대학 부학장은 “지난 2년간 해외 교육 봉사활동을 통해 다져진 양 대학의 협력관계가 이번 교육 영상 제작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됐다”면서 “양 대학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을 발판으로 보다 확대된 국제교류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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