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개혁 힘 받을까…휴진·유급 우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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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영수회담에서 중요했던 의제 중 하나는 의대 증원 문제였습니다.
앞서 보신 대로 의대 증원에 대해선 공감대를 이루면서 정책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이는데, 의료계의 반발은 여전히 변수입니다.
이광호 기자, 영수회담을 통해서 의료개혁 정책 동력에는 힘이 좀 실릴 것 같은데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의대 증원을 직접 언급한 만큼, 여당의 총선 참패 이후에도 의료개혁에선 정책 동력이 이어질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이 새로운 여야정 협의체를 제안하고 이재명 대표도 의료 관련 공론화 특위를 제안한 만큼, 대화 분위기가 조성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부가 이미 마련한 의료개혁특위도 다음 주 2차 회의를 열 계획입니다.
[앵커]
의료계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여전히 강경한데요.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 교수들이 내일(30일) 휴진 계획을 발표한 데 대해선 현재까지 입장 변화가 없습니다.
이에 정부는 군의관 등 휴진에 따른 대응인력을 파견하고, 의사단체에 백지화 주장만 하지 말고 대화에 참여해 달라고 다시 촉구했습니다.
의과대학 현장에서도 여전히 수업이 원활하지 않아, 성균관대와 울산대는 개강을 재차 연기하기도 했습니다.
수업 일수를 채우지 못해 집단 유급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정부는 "대학들이 탄력적으로 학사를 운영하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집단 유급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라고 강조했습니다.
SBS Biz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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