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레알과 UCL 4강 선발 확정!"…무릎 부상 데 리흐트→훈련 불참→뛸 센터백이 Kim-다이어 뿐, "판도 뒤집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김민재가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선발로 나설 것이 확정적이다. 왜? 지금 바이에른 뮌헨에 경기에 뛸 수 있는 센터백이 김민재와 에릭 다이어 둘 뿐이기 때문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7일 열린 2023-24시즌 프랑프푸르트와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주전 센터백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부상을 당했다. 무릎 부상이다. 데 리흐트는 전반만 뛰고 빠졌고, 후반 김민재가 대신 들어가 활약했다.
경기 후 데 리흐트가 절뚝거리며 경기장에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예상보다 부상이 심각한 상황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 훈련에 불참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5월 1일 홈구장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UCL 4강 1차전을 펼친다. 데 리흐트의 결장이 확실해졌다. 게다가 다요 우파메카노 역시 부상 상태다. 때문에 김민재와 다이어가 레알 마드리드와 4강 1차전 선발로 투입될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하는 'Bayernstrikes'는 "바이에른 뮌헨이 레알 마드리드와 4강 1차전을 앞두고 주추구 선수들의 부상으로 휘청거리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핵심 선수를 부상으로 잃었다. 프랑크푸르트전에서는 2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빠졌다. 콘라드 라이머와 데 리흐트다"고 보도했다.
이어 "라이머와 데 리흐트는 레알 마드리드와 빅매치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라이머는 발목 부상, 데 리흐트는 무릎 부상이다. 특히 데 리흐트는 프랑크푸르트전을 마치고 다리를 절뚝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다음 날부터 열린 바이에른 뮌헨 훈련에 불참했다. 레알 마드리드전에 결장한다면 토마스 투헬에 엄청난 타격이 될 것이다. 우파메카노도 부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즉,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4명 중 2명이 부상을 당했다. 남은 건 김민재와 다이어다. 두 선수가 레알 마드리드와 UCL 4강 1차전에 선발로 나설 수밖에 없다.
글로벌 소식을 전하는 'The Sports Bank' 역시 레알 마드리드와 UCL 4강 1차전에 나설 바이에른 뮌헨 선발 명단으로 김민재를 찍었다. 이 매체는 김민재와 다이어의 센터백 조합이 선발로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골키퍼는 마누엘 노이어가 나서고, 조슈아 키미히, 다이어, 김민재, 알폰소 데이비스, 레온 고레츠카, 알렉산더 파블로비츠, 토마스 뮐러, 에릭 막심 추포모팅, 자말 무시알라, 해리 케인 등 선발 11명을 공개했다.
김민재에게는 판도를 뒤집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온 것이다. 이미 리그 우승컵을 놓친 바이에른 뮌헨이 목표로 하는 최고의 대회가 UCL이다. 주전에서 밀린 김민재가 다시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레알 마드리드와 UCL 4강 1차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레알 마드리드를 잡는다면, 판세는 분명히 뒤집힌다. 최강의 상대를 잡은 멤버를 다시 벤치로 밀려낼 수는 없다.
축구에서 주전 경쟁은 항상 그렇다. 벤치 멤버가 결정적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 주전이 되는 것이다. 김민재에게 그렇게 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모든 설움과 상처를 한 방에 날려버릴 수 있는, 하늘이 내려준 기회다. 반드시 이 기회를 잡아야 한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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