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25만원 지원금 당장 어렵다… 이태원법 무조건 반대 아냐"(상보)

김가현 기자 2024. 4. 2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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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 정부가 당장 시행하기는 어렵다는 뜻을 전달했다.

29일 뉴스1에 따르면 이도운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영수회담 후 진행된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물가 금리 재정 상황 등이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지금 상황에서는 어려운 분들을 더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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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종종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영수회담을 마친 뒤 악수하며 기념촬영하는 윤 대통령(오른쪽)과 이 대표. /사진=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 정부가 당장 시행하기는 어렵다는 뜻을 전달했다.

29일 뉴스1에 따르면 이도운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영수회담 후 진행된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물가 금리 재정 상황 등이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지금 상황에서는 어려운 분들을 더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소상공인 지원방안과 서민금융은 정부가 큰 규모로 지원하고 있고 민주당에서 제기하는 부분은 거기에 추가로 지원을 요청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정부가 추진 중인 정책을 먼저 시행하고 필요할 경우 야당이 제기한 부분에 대해 여야가 협의하며 시행 여부를 논의하자는 취지로 논의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의료개혁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앞으로도 종종 만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 수석은 "합의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양측이 총론적으로 대승적으로 인식을 같이한 부분이 있었다"며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의료개혁이 필요하고 의대 정원 증원이 불가피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앞으로도 종종 만나기로 했다"며 "두 분이 만날 수 있고 또 여당 지도 체제가 들어서면 3자 회동도 할 수 있어서 어떤 형식이든 계속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민생이 가장 중요한 정치적·정책적 현안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다만 민생 (문제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대통령실과 야당 간 정책적 차이가 존재한다. 여기에 대해서도 조금은 이견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태원특별법과 관련해 법리적 문제가 해소되면 무조건 반대는 아니라는 뜻도 전했다. 이 수석은 "윤 대통령은 이 사건에 대한 조사나 재발 방지책, 피해자 유족에 대한 지원에 공감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다만 국회 제출 법안이 법리적으로 볼 때 민간조사위원회에서 영장 청구권을 갖는 건 법리적인 문제가 있어 이런 부분을 해소하고 다시 논의하면 좋겠다"며 "그러면 무조건 반대는 아니라는 취지의 설명을 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 대표는 영수회담 모두 발언에서 윤 대통령에게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나 특검법 등에 대한 거부권 행사에 대해 유감 표명과 함께 향후 국회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약속을 해주면 참으로 좋겠다는 생각이며 정중하게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김가현 기자 rkdkgudj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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