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등산로 살인’ 재발 없앤다…서울경찰청, 둘레길 순찰 강화

김지호 2024. 4. 2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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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등산로 살인사건'과 유사한 범죄예방을 위해 서울 외곽을 잇는 둘레길 156㎞에 대한 범죄예방 순찰이 강화됐다.

29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둘레길 범죄예방 순찰 강화 계획'을 시행한 이후 하루 평균 328명이 둘레길을 순찰하고 있다.

앞서 최윤종(31)은 지난해 8월17일 오전 서울 관악구 신림동 목골산 등산로에서 피해자 A씨를 철제 너클을 낀 주먹으로 무차별 폭행하고 최소 3분 이상 목 졸라 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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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예방 시설물 1910개소 점검…북한산 초입에 CCTV 증설 계획
‘신림동 등산로 살인사건’과 유사한 범죄예방을 위해 서울 외곽을 잇는 둘레길 156㎞에 대한 범죄예방 순찰이 강화됐다.
지난 2023년 8월17일 최윤종(31)의 이른바 ‘신림동 등산로 살인사건’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공원의 입구 모습.
29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둘레길 범죄예방 순찰 강화 계획’을 시행한 이후 하루 평균 328명이 둘레길을 순찰하고 있다.

폐쇄회로(CC)TV와 보안등 등 범죄예방 시설물 1910개소 중 87개소가 개선됐다. 북한산 둘레길 초입 등 구간에는 CCTV가 증설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이른바 신림동 등산로 살인사건과 유사한 범죄를 막기 위해 이뤄졌다.

앞서 최윤종(31)은 지난해 8월17일 오전 서울 관악구 신림동 목골산 등산로에서 피해자 A씨를 철제 너클을 낀 주먹으로 무차별 폭행하고 최소 3분 이상 목 졸라 살해했다. 성폭행도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1심 법원은 최윤종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현재는 2심 재판 중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둘레길은 인적이 드물고 강력 사건 발생 시 구조요청이 어려울 수 있다”며 “앞으로도 둘레길을 이용하는 시민이 언제나 안심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예방 활동을 전개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지호 기자 kimja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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